"제주에 나빌레라" 나비학자 석주명 특별전…106점 본다

양영전 기자 2025. 7. 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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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학자이자 제주학의 선구자인 석주명(1908~1950년)의 저서 등을 만나는 특별전이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석주명의 나비와 제주학 주요 저서, 남계우의 나비 그림, 한국 나비 공예품을 비롯해 96건 106점의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

석주명은 '나비 박사'로 널리 알려진 생물학자일 뿐만 아니라 제주학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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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10월19일 '제주에 나빌레라' 전시
[제주=뉴시스] '제주에 나빌레라-광복 80주년 기념 석주명 특별전' 전시실. (사진=국립제주박물관 제공) 2025.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나비 학자이자 제주학의 선구자인 석주명(1908~1950년)의 저서 등을 만나는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제주박물관은 4일부터 10월19일까지 '제주에 나빌레라-광복 80주년 기념 석주명 특별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석주명의 나비와 제주학 주요 저서, 남계우의 나비 그림, 한국 나비 공예품을 비롯해 96건 106점의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

석주명은 '나비 박사'로 널리 알려진 생물학자일 뿐만 아니라 제주학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그는 1943년 4월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시험장 소장으로 부임해 2년 1개월 동안 제주에 체류하면서 제주와 연을 맺었다. 이 기간 제주어 어휘 7000여개를 수집·정리하고 16개 마을의 인구를 조사하는 등 제주의 인문사회를 연구했다.

자신의 제주도 연구 성과를 '제주도총서'로 발간할 계획을 세워 '제주도 방언집'(1947년), '제주도의 생명조사서'(1949년), '제주도 문헌집'(1949년)을 발간했다. 또 '제주도 수필'(1968년), '제주도 곤충상'(1970년), '제주도 자료집'(1971년)의 원고를 집필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선 이들 도서의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다. 한국의 나비를 255종으로 정리하고 212개의 동종이명을 제거한 '조선산 접류 총목록'(1939년)을 비롯해 석주명의 나비 연구 성과도 도서와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석주명이 나비 그림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적 생태도(生態圖)라고 극찬한 조선시대 서화가 남계우(1811~1890년)의 그림 중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나비 그림도 선보인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석주명의 제주학 연구에 관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다양한 특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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