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발표했던 ‘탄소포집 유망물질’ 엉터리…오류 데이터로 AI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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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타 플랫폼스(이하 메타)가 인공지능(AI) 도구를 이용해 찾아냈다고 제시한 '탄소포집 유망물질' 135종이 실제로 계산해 보니 모두 '엉터리'였다는 반박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시 메타와 조지아텍 연구진은 수천 종의 금속유기골격체 MOF에 대해 도합 3,800만여건의 양자화학 계산을 해본 결과의 자료를 제시하고 AI 도구를 활용해 이 중 135종을 DAC 기술 실현을 위한 유망 후보물질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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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타 플랫폼스(이하 메타)가 인공지능(AI) 도구를 이용해 찾아냈다고 제시한 ‘탄소포집 유망물질’ 135종이 실제로 계산해 보니 모두 ‘엉터리’였다는 반박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3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헤리엇-와트 대학교와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 연구진은 최근 미국화학회 ACS가 발간하는 저널 ACS 센트럴 사이언스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앞서 메타 AI 연구팀과 미국 조지아텍 연구팀은 지난해 5월 이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직접공기중포집 DAC 기술 후보물질 135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DAC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CO₂)를 직접 포집하는 방식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겠다는 발상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종종 거론됩니다.
당시 메타와 조지아텍 연구진은 수천 종의 금속유기골격체 MOF에 대해 도합 3,800만여건의 양자화학 계산을 해본 결과의 자료를 제시하고 AI 도구를 활용해 이 중 135종을 DAC 기술 실현을 위한 유망 후보물질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메타 등 연구진이 CO₂를 강하게 붙들어놓을 능력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던 135종 물질을 대상으로 실제 계산을 해보니 그런 특성을 지닌 물질은 단 하나도 없었고, 일부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게 반박 논문의 주장입니다.
반박 논문의 교신저자인 베렌트 스밋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메타와 조지아텍 연구팀이 내놓았던 결과 중 일부는 “넌센스”라며 “기술기업의 사고방식이 일단 저지르고 생각은 나중에 하자는 것이라는 인상을 받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스밋 교수는 이어 메타 등이 사용했던 화학원소 특성 데이터베이스에 오류가 있었는데도 메타 연구진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메타 측은 “보다 깊은 검토가 필요한 유망물질들을 제시했을 뿐”이라며 논문에 제시했던 데이터 세트 중 일부가 “전자 배치 혹은 다른 이유로 존재하기 어렵거나 고도로 불안정한 구조”에 해당한다는 점을 논문에 이미 밝혀뒀다고 해명했습니다.
메타 측 논문의 공동교신저자였던 앤드루 메드퍼드 조지아텍 교수는 이번에 나온 비판이 원래 연구의 취지를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메드퍼드 교수는 원래 연구의 목표가 “(탄소 포집 능력이 우수한) 새로운 물질들을 확정적으로 찾아내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후보물질을 선별해내는 보다 세련된 기술을 실험해보고 이 분야의 새로운 도전과 질문을 찾아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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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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