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바둑오픈전 16강, 韓 2명 vs 中 14명…신진서, '인해전술'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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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최 중인 세계바둑오픈전 32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는 2명, 중국은 14명이 생존, 16강에서 격돌한다.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 다화위안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32강에서 한국은 신진서 9단과 원성진 9단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과 대만은 출전 선수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16강전은 한국과 중국간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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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대진 확정…세계1인자 신진서 활약이 관전 포인트

'중국 14 : 한국 2'
중국에서 개최 중인 세계바둑오픈전 32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는 2명, 중국은 14명이 생존, 16강에서 격돌한다. 바둑 양대 강국 선수단간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 될 전망으로, 한국이 7배 적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컵을 안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 다화위안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32강에서 한국은 신진서 9단과 원성진 9단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32강전에는 한국 7명, 중국 22명, 일본 2명, 대만 1명이 출전, 대결을 벌였다. 한국은 5명이 탈락하고, 2명이 생존했다. 중국은 8명이 패배했지만, 무려 14명이 16강에 안착했다. 일본과 대만은 출전 선수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16강전은 한국과 중국간 대결로 압축됐다.

32강전은 부전을 받은 선수들 합류로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반상(盤上)의 제왕' 신 9단은 세계 1인자의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중국 천하오 6단을 179수 끝 흑 불계로 꺾으며 한국 선수 중 첫 승을 알렸다. 이어 원성진 9단도 중국 투샤오위 9단을 상대로 241수 끝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들 두 명을 빼고는 변상일 9단, 송지훈 9단, 신민준 9단, 강동윤 9단, 안성준 9단 등 5명 한국 기사들은 모두 중국 선수에게 무릎을 꿇었다.
32강전이 끝난 뒤 곧바로 16강전 대진 추첨이 이어졌다. 추첨 결과 신 9단은 중국 랴오위안허 9단과, 원 9단은 중국 왕스이 8단과 8강행을 다투게 됐다. 상대전적은 신 9단이 랴오위안허 9단에게 4승 1패로 앞선다. 원 9단과 왕스이 8단은 첫 맞대결이다. 신 9단이 중국의 인해전술을 뚫고 세계 1인자의 기량을 보여줄지가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시작되는 16강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10월 8일 재개된다. 같은 달 9일 8강, 11일 4강을 치른 뒤 12일부터 15일까지 벌어지는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2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400만원)이다. 중국 바둑 규정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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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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