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이란 인권운동가 “하메네이 정권 탄압 강화될 것”

박석호 2025. 7. 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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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란의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이스라엘과 '12일 전쟁' 끝에 휴전한 이란 정권이 자국 시민사회를 향해 탄압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테헤란 밖에 머무르고 있는 모하마디는 서면으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전쟁으로 인해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이란 정권이 내부 반대 세력에 대한 탄압 강도를 높여 권력을 공고히 하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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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란의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이스라엘과 ‘12일 전쟁’ 끝에 휴전한 이란 정권이 자국 시민사회를 향해 탄압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모하마디는 현지시각 2일 보도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이란 국민들의 상황은 전쟁 전보다 지금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며 이같이 우려했습니다.

반정부 시위 등을 벌인 혐의로 이란 정권에 체포돼 총 31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모하마디는 신병 치료를 위해 지난해 말 일시 석방됐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테헤란 밖에 머무르고 있는 모하마디는 서면으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전쟁으로 인해 리더십에 타격을 입은 이란 정권이 내부 반대 세력에 대한 탄압 강도를 높여 권력을 공고히 하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끄는 이란 정권은 최근 이스라엘을 도와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자국민들을 대거 잡아들였으며 이 중 6명은 제대로 된 재판도 받지 못한 채 처형됐습니다.

모하마디는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 정권은 자국 내 통신망을 사실상 전면 차단해 국민들이 소통하거나 대피 정보를 얻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모하마디는 동시에 이번에 이란을 공격한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권 역시 이란 국민들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하며, “네타냐후는 우리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약속하면서 우리를 지옥으로 데려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마디는 이란의 대표적 인권운동가로, 여성 탄압에 저항하고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노벨 평화상을 옥중 수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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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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