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정기 앞둔 제주도의회 여름 휴가 반납? 8월 임시회 개최 가닥

매년 8월마다 잠시 쉬어가는 제주도의회가 올해 여름 휴가를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440회 임시회를 예정한 제주도의회가 오는 8월에도 임시회를 열 예정이다.
도의회가 8월 임시회를 추진하는 이유는 지난 6월30일자로 활동이 끝난 특별위원회와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이 담긴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따른 후속 대응 차원이다.
여야는 오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2차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며, 추경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제주도는 정부 예산에 맞춰 자체적으로 추경 예산편성 작업에 들어간다.
예산 편성작업에 3주 정도의 시일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7월 하순쯤 제주도의 추경 예산안이 도의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당초 도의회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예정된 제440회 임시회에서 안건을 처리해 8월 휴정을 계획했지만, 정부 추경과 제주도 예산 편성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7월 임시회에서 모든 안건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440회 임시회를 하루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26년 6월까지 예정된 윤리특별위원회를 제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3기)와 4.3특별위원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저출생·고령화 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30일자로 활동이 종료됐다.
사실상 상설 위원회나 마찬가지인 예결특위 구성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 과정만 남겨놓고 있다. 4.3특위와 민생경제안정특위는 활동기간을 1년 더 연장하고, 저출생·고령화 대책 특위 활동을 끝내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위 구성 등 일정으로만 7월 임시회가 종료되면 8월5일쯤 제441회 임시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임시회에서는 제주도가 편성한 추경안을 중심으로 안건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부 추경에 따른 제주도의 후속추경이 필요한 만큼 7월 임시회를 하루 정도로 마무리하고, 휴정기인 8월에 임시회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