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장마기간 끝?...중부는 아직 장마

2025. 7. 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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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장마 끝?...중부는 아직 장마기간=북태평양 고기압이 2025년 장마전선을 북서쪽으로 밀어내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장마가 종료됐다.3일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주는 지난달 26일, 남부지방은 이달 1일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bnt뉴스

북태평양 고기압이 2025년 장마전선(정체전선)을 북서쪽으로 밀어내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장마가 종료됐다.

3일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남부지방은 이달 1일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기상관측 기준이 되는 1973년 이래 가장 빠르게 장마가 끝났다. 종전 기록은 1994년 7월 1일이다. 남부지방은 역대 두번째로 장마가 빨리 끝났다. 다만 중부지방은 장마기간 진행형이다.

기상청은 1961년부터 2008년까지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예보하다가 2009년 중단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전선이 남에서 북으로 우리나라를 훑고 지나며 많은 비를 내리는 형태'가 아닌 장마가 잦아지면서 시작일과 종료일 예보는 하지 않고 통계치를 제공하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2025년 장마는 6월 1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6월 19일에 전국으로 확대됐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6월 12일 제주도를 시작됐다. 1973년 이후로는 6월 10일 시작한 2011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르다. 

중부·남부 지방에서도 19일 이른 장마가 시작됐다. 평년과 비교해 중부는 5일, 남부는 3일 장마가 빨리 시작됐다.

지난 2024년 장마기간은 제주도의 경우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남부지방은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중부지방의 경우는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달간 이어졌다.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마 시작일 평년값은 중부지방은 6월25일, 남부지방은 6월23일, 제주지방은 6월19일이다. 

최근 10년간 장마가 끝나는 평균값 종료일은 중부지방은 7월26일, 남부지방은 7월24일, 제주지방은 7월20일이다. 

장마기간 중 전국 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해는 2020년으로 696.5mm, 가장 적은해는 2014년 146.2mm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 시작일이 가장 빠른 해는 2013년 6월 17일이며, 가장 늦은 해는 2021년 7월 3일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 종료일이 가장 빠른 해는 2018년 7월 11일이며, 가장 늦은 해는 2020년 8월 16일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기간이 가장 길었던 해는 2020년 6월 24일부터 2020년 8월 16일까지로  54일간 이어졌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기간이 가장 짧았던 해는 2018년 6월 26일부터 2018년 7월 11일까지 16일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지방의 경우 역대 가장 이른 장마 종료일은 1973년 6월 30일이며 이번이 두번째로 이른 종료일로 기록됐다.

앞으로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한다 해도 제주도나 남부 지방에는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장마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추후 재분석을 통해 더 상세한 기후적 자료가 나오고 여름이 지난 후 전체 자료를 토대로 정량적으로 장마 기간을 재산정하게 되면 미세하게 날짜가 변경될 수 있다.

중부지방의 경우 북한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정체전선)의 일시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장마가 종료됐다고 보기에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다.

기상청은 아울러 분리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고 있는 데 더해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유입하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번주는 폭염이 지속되고, 다음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 특보권에 들 것으로 보이나 변동성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같은 지역별로는 폭염이라 하더라도 특성이 달라 일찍 북태평양 고기압이 든 내륙(남쪽지방)은 강한 일사와 남서풍 등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체감온도보다 더 높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 등 서해안 지역은 남서풍이 고온다습한 수증기와 만나고 일사가 내리쬐면서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기에 동해안은 푄현상(산을 넘는 바람이 고온 건조해지는 현상) 및 남서풍, 일사의 영향으로 야간에도 기온이 높겠다.

또 열대요란 지역의 태풍 발생 가능성에 따라 기압계의 변동성이 매우 크며 소나기·태풍 등 집중 호우의 가능성과 폭염 강화의 가능성이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장마가 시작된지 20여일만에 제주와 남부지방은 장마는 사라지고 높은 습도와 찌는 듯한 열기가 한여름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일 더운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아 서울·강릉 등 25도를 웃돌며 올여름 열대야의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다.

여름철 장마기간 더위를 몰고 오는 고기압이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장마전선(정체전선)이 북쪽으로 밀려 올라가고,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며 한여름 같은 한증막 더위와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만 이어지고 있다.

올해 첫 폭염은 5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이는 1954년 집계 이래 72년 중 다섯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지난 6월의 폭염일수는 7일을 기록했고, 2020년 이후 최근 6년간 평균도 6.3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대 평균(3.2일)의 두 배에 달한다.

기상청은 장맛비 대신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며 찜통더위가 밤낮없이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기압 내에서도 수증기량이 많으니 지역별 편차가 큰 소나기성 강수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상청은 당분간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요란한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고, 먼 남해 상에서 2025년 태풍의 씨앗인 열대성 저기압이 북상해 여름철 날씨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다.

2025년 장마 끝?...중부는 아직 장마기간=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북서쪽으로 밀어내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장마가 종료됐다.3일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주는 지난달 26일, 남부지방은 이달 1일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기상청:주간날씨 예보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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