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서 새어나온 악취…문 열자 80톤 쏟아져 나와 '충격'
유영규 기자 2025. 7. 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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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강박을 앓고 있는 가족이 사는 대구 수성구 한 가정집에서 쓰레기 80t이 수거됐습니다.
오늘(3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파동의 한 주택에 수년간 쓰레기가 쌓이며 악취 등으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습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일상 회복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저장 강박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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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장 강박 가구 청소
저장 강박을 앓고 있는 가족이 사는 대구 수성구 한 가정집에서 쓰레기 80t이 수거됐습니다.
저장강박증은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물건을 보관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오늘(3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파동의 한 주택에 수년간 쓰레기가 쌓이며 악취 등으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습니다.
해당 주택에는 60대 여성 A씨와 40대 딸 B씨, 아들 C씨가 거주했습니다.
A씨와 B씨는 저장 강박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C씨는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해당 주택은 내부와 마당에 쓰레기가 쌓여 잠을 잘 공간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악취와 해충이 대량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수성구는 2020년부터 해당 가구에 사례 관리 및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수년간 가족들을 설득해 11차례 청소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족은 청소 후에도 쓰레기를 쌓아 올리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이에 수성구는 지난 1월 수성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수성경찰서, 대구의료원 등 8개 기관과 협력해 이들 일가족을 행정입원 조치했습니다.
이후 수성구는 이들을 다시 설득해 집을 청소하는 것에 동의를 얻고 지난달 중순 청소에 나섰습니다.
수성구 새마을협의회 회원 30여 명은 해당 주택에서 총 3일간 약 80t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일상 회복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저장 강박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수성구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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