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호산항 방파제 낚시터 부분 개방 허용…“안전 보완”

정창환 2025. 7. 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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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릉] [앵커]

항만 보안과 안전 등을 이유로 개방되지 못하고 있는 삼척 호산항 방파제 낚시터가 일부 개방될 전망입니다.

준공한 지 10여 년 만인데요.

정창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 호산항 외곽 방파제는 2014년 준공 당시 주민 요구를 반영해 낚시터를 함께 갖췄습니다.

하지만 항만 보안과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개방되지 않았습니다.

2년 전부터 낚시대회 개최를 위해 두어 차례 개방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관리청인 강원도가 최근, '낚시터 부분 개방' 계획을 밝혔습니다.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주말과 공휴일' 낮 동안에만 방파제 일부 구간을 낚시터로 개방하겠다는 겁니다.

주민들은 즉각 반기고 나섰습니다.

[김명수/삼척시 원덕읍 호산4리 이장 : "외지 분들이, 낚시꾼들이 근거리나 원거리에서 오셔서 여기에 물건이나 낚시용품, 그다음에 식사 같은 부분에 대해서 팔아준다 이러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개방에 앞서 보완할 게 많습니다.

추락이나 허가 구역 이탈을 막는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전담 운영 주체와 운영 방안 등을 먼저 마련해야 합니다.

또, 주민 합의를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이 중요합니다.

삼척시는 특히 방파제 낚시터를 부분 개방했을 경우 소득 증대 등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꼼꼼하게 따질 예정입니다.

삼척시가 최근 시행한 관리 운영 방안 용역에서 방파제 낚시터 운영만으로는 흑자 경영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주영철/삼척시 해양수산과 연안보전팀장 : "올해 준비를 잘해서 올해 관리청(강원도)에다가 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초에는 개방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방파제 낚시터 개방을 통한 삼척 원덕지역 경제의 활성화 기대가 10여 년 만에 현실화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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