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조합원수 3만명 아래로…임금교섭 '비상'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2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조직 내분을 겪은 삼성전자 내 최대 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조합원 수가 3만명 아래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공석인 집행부와 조합원 수 감소 등 불안정한 노조 내부 사정에 따라, 올해 하반기 예정된 내년 임금 교섭에서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늘(3일) 10시 기준 전삼노의 조합원 수는 2만9천9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7월 총파업을 기점으로 3만명을 돌파한 후 약 1년 만에 3만명이 깨졌습니다.
전삼노는 지난해 7월 초 임금 인상률 상향, 유급휴가 약속 이행,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등을 이유로 1967년 회사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에 나서면서 조합원 수를 빠르게 늘렸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체결한 평균 임금 인상률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 등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서 사측과 집행부의 이면 합의가 논란이 되면서 조합원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임단협 체결 이후 집행부가 사측과 별도 합의를 통해 상임집행부를 대상으로 성과인상률을 더 높게 책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조 내에서 내홍이 빚어졌습니다.
실제 3월까지 3만6천명대였던 조합원 수는 약 4개월 사이 6천명 이상 급감했습니다.
이에 책임을 통감한 3기 집행부는 임기 9개월 가량을 남기고 전원 사임했으며 전삼노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공백인 집행부 자리를 채우는 등 내부 안정화 작업에 서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9월 예정이었던 4기 신임 임원 선거도 이르면 7∼8월 중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전삼노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천명) 23%를 차지하는 최대 노조로 대표 교섭 지위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래 싸움' 배달앱 시장서 '땡겨요' 맨몸 승부
- 초강수 규제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 '걷는 노인' 삶의 질 최대 2배 이상 높다
- 이제 '인구미래위'?…저출산고령사회위, 이름부터 다 바꾼다
- 부가세 신고대상자 '쑥'…25일까지 납부해야
- [단독] 배송비 인상 계속…결국 인터파크 티켓도 오른다
- 전세사기 누적 피해자 3만1천여명…LH, 피해주택 1천가구 매입
- 정부 "수도권 청약 당첨된 1주택자, 기존 집 안 팔면 대출 불가"
- 李 대통령 " 이번 대출규제는 '맛보기'…부동산 정책 엄청 많아"
- [단독] 신한투자, 17년 만에 中 사무소 뺐다…美법인 매각도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