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경기에서 빼주세요’ 레알 마드리드에 진 이유 있었네…‘선수 10명 전례 없는 교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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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선수들은 찌는 듯한 더위를 견디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에 위치한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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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유벤투스 선수들은 찌는 듯한 더위를 견디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에 위치한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레알을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알론소 감독이 내세운 3-4-3 포메이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주도권을 내준채 전반을 진행했고, 총 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후반에는 더했다. 레알은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며 유벤투스를 자기 진영으로 몰아 붙였다. 유벤투스는 후반 9분 곤살로 가르시아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이후, 역습을 활용해 균형을 맞추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선수들은 좀처럼 역습 상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0-1 패배로 대회 여정을 마무리한 유벤투스였다.
이날 선수들은 체력적인 한계를 느낀 듯 보였는데,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전후사정을 밝혔다. 투도르 감독은 “레알과의 경기에서 10명의 선수가 교체를 요청했다. (선수들은) 정말 말도 안 되게 지쳐 있었다. 경기의 긴장감만으로도 체력이 소모되는데, 여기에 무더위가 더해졌다. 마지막으로 습도가 모든 것을 완성시켰다”고 말했다.
최악의 폭염 속 이뤄진 경기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경기는 마이애미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치러졌다. 기온은 섭씨 30도, 습도는 70%에 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현행 지침에 따라, 이날 경기에서는 쿨링 브레이크가 진행됐지만 그것이 유벤투스 선수들의 더위를 달래기는 역부족이었다.
FIFA는 WBGT(습구 흑구 온도)가 32도 이상이면 경기 전반과 후반 모두 쿨링 브레이크를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WBGT가 28도를 넘기면 쿨링 브레이크를 도입하고, 32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경기 자체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미국에서 내년 월드컵이 열린다는 것이다. 이에 ‘BBC’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클럽 월드컵과 비슷한 기온 조건이 반복될 경우, FIFA는 월드컵 결승전을 오전 9시에 시작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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