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4시] ‘하동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핫플레이스 17곳 선정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5. 7. 3. 14:1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동군, 악성 민원 대응 강화…공무원 보호 조례 개정 공포
하동군, 문화가 있는 날 연계한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성료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지난 5월11일~15일 개최된 제27회 야생차 문화축제에서 '핫플레이스 홍보 부스'가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관광객을 유치하고 하동만의 매력적인 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핫플레이스 지정사업'에 지역 내 카페, 식당, 체험시설 등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핫플레이스'는 사람들이 자주 찾고 주목받는 장소를 의미하는 신조어로 하동군은 이 개념을 활용해 2023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핫플레이스 지정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사업체 신청을 받아 현장 실사와 심사를 거쳐 총 17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장소는 전문 용역업체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인기 있는 곳, 고유한 매력을 지닌 곳 등을 중심으로 선별한 것이다.

2025 핫플레이스 17개소 중 민간사업체는 11개소로 녹차밭 프라이빗 테라스를 가진 '달래맨션',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펜션 '설렁설렁스테이', 레트로 귀촌 감성의 '하동샬레', 지리산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소소화개', 동화 속 지리산 산장 컨셉의 베이커리 카페 '메종드하동' 등이 있다.

또한 로맨틱한 엔틱 인테리어와 하동 밀을 이용한 와플 카페인 '밀밭', 하동 십리벚꽃길 포토존으로 유명한 '꽃피는산골cafe', 삼성궁 근처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감각적인 카페 '하동행궁', 하동 특산물 대봉감 와인이 있는 '하동와이너리', 지리산 건강식과 웅장한 숲 뷰가 있는 '본래식당', 하동호의 아름다움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비바체리조트 인피니티풀'도 함께 선정됐다.

공공 부분에서는 탁트인 하동읍내 뷰와 수제 목공 소품이 가득한 '카페동광', 소설 토지 속 주막을 재현한 '평사리토지장터주막', 북천면 출신 소설가 이병주 선생의 호를 딴 지리산의 어떤 숲 '나림생태공원', 청학동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청학동 천제당과 하동전통서당', 야생차밭을 배경으로 화개천 물소리가 신비로운 '호리병속의 별천지길', 고려 강민첨 장군이 심은 900년 된 '두양리 은행나무(경남도 제69호 기념물)' 등 6개소가 선정됐다.

특히 두양리 은행나무는 지난 3월 산불로 일부 소실됐으나 현재 새잎이 나기 시작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치유의 상징적인 기념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군은 지정된 핫플레이스를 홈페이지 및 SNS, 홍보물 제작 등 온오프라인에서 집중적으로 홍보함은 물론 인테리어, 테마 공간 등 시설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23~24년에 지정한 핫플레이스 43개소는 '하동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널리 알려지며 관광객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올해 선정된 17개소와 더불어 총 60개소의 하동 핫플레이스는 하동만의 관광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하동군, 악성 민원 대응 강화…공무원 보호 조례 개정 공포

경남 하동군이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 행위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하동군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달 30일 일부 개정 공포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ARS 음성 안내 구체화, 민원 상담(통화·면담) 1회당 권장 시간 15분 이내, 위법 행위 발생 시 기관 차원에서 법적 대응, 민원 처리 담당자 소송비용 지원 등이다.

또한 법령 및 지침에 따라 민원 통화·면담 중 폭언 발생 시 사전 고지 후 녹음 또는 녹화, 욕설·협박·성희롱 시 상담 종료 안내 후 즉시 종료, 폭언·폭행, 위험물 소지, 집기 파손 등 공무 방해 시 출입 제한 및 퇴거 조치, 동일 내용의 민원 3회 이상 반복 제출 시 2회 이상 결과 통지 및 이후 접수된 민원 종결 처리 가능 등을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군은 민원창구에 안전 가림막, CCTV, 비상벨 등을 설치하고 휴대용 녹화·녹음 장치(웨어러블 캠)를 배부하는 등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한 체계를 강화해 왔다. 또한 민원실과 13개 읍면 민원실에서 반기별로 경찰과의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실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하동군, 문화가 있는 날 연계한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성료

경남 하동군은 지난 6월27일~28일 양일간 하동군 구재봉 자연휴양림에서 열린 '구석구석 문화배달- 별난예(藝)감! 지리산의 별 힐링X캠프 콘서트'가 지역민의 참여 속에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하동군, (재)지역문화진흥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예술행동이 공동 주관한 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하동의 자연 속에서 예술과 쉼이 어우러진 이틀간의 여정을 제공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연 재료를 활용한 아트 퍼포먼스, 가족별 사연 나눔, 별빛 클래식 콘서트, 지리산 별 관찰 체험,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탐방, 목재 체험 등으로 구성돼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27일 저녁 펼쳐진 '별빛 클래식 콘서트'는 앙상블 '코리아드림심포니에타'의 감성 가득한 연주가 숲속 캠프장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지리산 별 체험에서는 가족들이 잔디 광장에 누워 자연의 소리와 별을 감상하는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은 지역간의 문화 격차 해소와 군민의 문화 향유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군은 이러한 사업을 통하여 군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예술행동 전재원 기획자는 "자연과 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지역민이 문화예술을 더욱 가깝게 경험하고 하동의 자연이 지닌 치유적 힘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꾸준히 운영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구석구석 문화배달 앙상블 '코리아드림심포니에타'의 별빛 클래식 콘서트 장면 ⓒ하동군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