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학 기술의 기적?…30억 들인 '급커브' 고가도로 뭇매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보팔시에 최근 완공된 고가도로 [NDTV]](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newsy/20250703140324126reyu.jpg)
인도의 한 고가도로가 ‘급커브’ 구조로 만들어져 현지에서 논란이 일자, 건설 담당자 7명이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3일 NDTV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보팔시에 최근 약 1억 8,000만 루피(약 28억 원)를 투입한 고가도로가 건설됐습니다.
길이 648m, 폭 8.5m의 이 도로는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23년 착공해 최근 완공됐습니다.
하지만 개통하기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설계 구조가 화제가 됐습니다.
이 고가도로가 급하게 거의 90도 구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90도 커브' 구조가 온라인 게임 '템플런'에서 영감받은 것 같다는 X 게시글 [X]](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newsy/20250703140324324bjxv.jpg)
주민들과 현지 누리꾼들은 “현대 공학의 기적”, “세금을 강에 던진 수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온라인 게임 ‘템플런’에서 영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조롱 섞인 글은 X(옛 트위터)에서 약 4만 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마디아프라데시 주 정부는 진상 조사에 나섰고, 결국 공공사업부 수석 엔지니어 등 7명을 정직 처분했습니다.
또한 건설업체와 설계업체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제가 된 급커브 구간을 완만한 곡선 형태로 개선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며, 안전 설비를 더 갖춘 후 개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해당 고가도로 건설 관계자들은 주변에 지하철역이 있어 이런 방식으로밖에 도로를 건설할 수 없었으며, 부지가 부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도 #고가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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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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