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매각 재추진…구원투수로 국책은행 나설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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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절차를 밟고 있던 MG손해보험이 다시 매물로 나왔다.
예금보험공사와 MG손보 노조가 극적 타결에 성공하면서 국책은행이 구원투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3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예보와 MG손보 노조는 매각 재추진과 계약이전을 병행하는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
당초 계획대로 가교보험사를 설립해 타 손해보험사로 MG손해보험 계약을 이전하되, 해당 일정이 지연되지 않는 범위에서 MG손보 매각이 재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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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절차를 밟고 있던 MG손해보험이 다시 매물로 나왔다. 예금보험공사와 MG손보 노조가 극적 타결에 성공하면서 국책은행이 구원투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3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예보와 MG손보 노조는 매각 재추진과 계약이전을 병행하는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
당초 계획대로 가교보험사를 설립해 타 손해보험사로 MG손해보험 계약을 이전하되, 해당 일정이 지연되지 않는 범위에서 MG손보 매각이 재추진될 예정이다. 예보와 MG손보 노조는 가교보험사 설립시 직원 채용과 인력구조 효율화, 매각 추진시기 및 절차 등 구체적 사항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에선 원매자가 등장할지가 관건으로 보고 있다. 현재 MG손보 건전성과 수익성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올 1분기 말 MG손보 건전성비율(지급여력·K-ICS비율)은 -18.2%로 보험업법상 최소치(100%)를 한참 밑돌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국책은행이 MG손보 인수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작년 국정감사에선 기업은행이 MG손해보험 인수 의향을 묻는 질문에 '부실금융기관 정리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업은행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논의해 보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후 기업은행은 MG손보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다만 기업은행 자회사 IBK연금보험에 종합보험사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재검토 가능성이 제기된다. 종합보험 라이센스 확보를 위해 MG손보 인수를 타진해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IBK연금보험은 생명보험사로 분류돼 있지만 연금보험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보험사다. 저축성격 상품만 판매하다 보니,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상 건전성과 수익성이 모두 불리한 구조다. 실제 IBK연금보험 올 1분기 당기순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100억원) 대비 48% 감소했으며, 경과조치 적용전 건전성비율이 125.0%로 금융당국 권고치(130%)를 하회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MG손해보험 노조는 가교보험사 설립을 통한 청산 대신 충분한 자본력이 있는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통해 MG손해보험 경영을 정상화한 뒤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번 정부 들어 노조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국책은행이 개입하게 될지 보험업계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긴 하지만 MG손해보험 인수를 원하는 회사가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며 “꼭 인수가 아니더라도 사모펀드에 국책은행이 투자하는 등 형태로 지원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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