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기 한 조각에 담긴 응원”.. 제주농협, 아침밥으로 시작된 학교의 아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등굣길, 평소보다 일찍 발걸음을 옮긴 영주고 학생들 손에 하나씩 쥐어진 백설기와 식혜.
농협 제주본부와 ㈔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3일 아침 제주시 영주고등학교 앞에서 함께 진행한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캠페인은 단순한 먹거리 나눔을 넘어, 청소년의 삶과 성장을 응원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도의원도 함께해 “아침밥 한 끼가 인생의 첫 응원”

등굣길, 평소보다 일찍 발걸음을 옮긴 영주고 학생들 손에 하나씩 쥐어진 백설기와 식혜.
그것은 흔한 간식이 아니라, 하루를 견디는 힘이었습니다.
농협 제주본부와 ㈔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3일 아침 제주시 영주고등학교 앞에서 함께 진행한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캠페인은 단순한 먹거리 나눔을 넘어, 청소년의 삶과 성장을 응원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홍인숙·양영수 의원, 영주고 학부모회, 제주농협 본부 관계자, 참사랑실천학부모회 임원들이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손수 포장한 백설기와 식혜를 학생들에게 직접 건네며, 하루를 여는 따뜻한 인사를 전했습니다.
■ “아침밥 한 끼, 학생의 미래를 여는 시작”
이번 캠페인은 제주농협과 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함께하는 ‘청소년 아침밥 먹기 운동’의 두 번째 현장입니다.
이날 아침, 영주고 재학생과 교직원 700여 명에게 제주산 쌀로 만든 백설기와 전통 식혜가 제공됐습니다.
고우일 제주농협 본부장은 “청소년기의 아침 식사는 집중력 향상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든든한 아침이 학생들의 하루를 밝히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아이들의 손에 전해지는 백설기 하나, 식혜 한 컵이 그저 배를 채우는 음식을 넘어 마음을 채우는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학생들도 “이런 아침이면 하루가 가볍고 기분도 좋아진다”며 밝은 웃음으로 화답했습니다.

■ “이 작은 아침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꾼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청소년의 건강한 아침 습관은 곧 미래의 자산”이라면서,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는 이런 연대야말로 진정한 교육의 기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용식 영주고 교장도 “우리 아이들의 하루에 귀한 시간을 내준 농협과 학부모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오늘 받은 응원을 오래 기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올해 말까지 도내 중·고교 순회 예정.. “한 끼의 응원, 계속된다”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캠페인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연중 진행되는 순회형 캠페인입니다.
제주농협과 참사랑실천학부모회는 올해 말까지 도내 여러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아침의 온기와 응원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 작은 움직임은 이제 학부모를 넘어 교육청과 의회, 농업 단체까지 연결되는 지역 사회 공동 프로젝트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 백설기 한 조각, 식혜 한 컵에 담긴 진심.. “그 작지만 깊은 힘”
백설기 한 조각, 식혜 한 컵에 담긴 응원의 마음.
그 따뜻한 진심이야말로 이 캠페인이 지닌 가장 깊은 힘입니다.
“당신이 건넨 아침 한 끼가, 누군가의 오늘을 바꿉니다.”
제주의 아침, 학교 앞에서 시작된 이 작은 환대는 지금도 누군가의 하루를 일으키며 조용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든든한 하루를 선물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또 다른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버팀목으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