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인도 아이폰 공장서 중국인 직원 철수 지시…애플에 악재될 수도"

박수림 2025. 7. 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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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주요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에 파견 나가 있는 대부분의 중국인 직원들에게 철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폭스콘이 두 달 전부터 인도 남부 아이폰 공장의 중국인 직원 대부분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에서 중국 직원들이 철수하면 현지 인력 교육과 중국 제조 기술 이전이 지연돼 생산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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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 지원 인동남아 기술 이전 막는 중국 당국 압력 영향 추측
동남아 기술 이전 막는 중국 압력 영향 추측
사진=연합뉴스

애플의 주요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에 파견 나가 있는 대부분의 중국인 직원들에게 철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폭스콘이 두 달 전부터 인도 남부 아이폰 공장의 중국인 직원 대부분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이미 300명이 넘는 중국인 직원들이 인도를 떠났고 현재 대만 출신 인력만 남아있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대부분의 아이폰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아이폰 생산 기지 다변화 전략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조립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여기에 숙련된 중국 엔지니어를 인도로 파견해 현지 인력을 교육 중이다.

현재까지 철수 지시 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올해 초 규제 기관과 지방 정부에 인도와 동남아시아로의 기술 이전과 장비 수출을 억제하라고 압력을 가한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인도에서 중국 직원들이 철수하면 현지 인력 교육과 중국 제조 기술 이전이 지연돼 생산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이 현재 인도에서 신제품 아이폰17 생산을 늘릴 계획이어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애플과 폭스콘은 이와 관련한 블룸버그의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최근 중국 정부는 기술과 숙련된 노동력, 특수 장비가 인도와 같은 신생 제조업체로 이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반면 동남아시아 국가인 인도와 베트남 등은 미중 갈등으로 애플 같은 기업들이 사업장을 다각화하는 상황을 활용해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4년 전부터 아이폰 대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 세계 생산량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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