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선물’ 받은 KPGA 영원한 현역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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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충남 태안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KPGA 시니어 선수권(총상금 3억 원) 2라운드.
KPGA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전원에게 캐디와 찍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한 것이다.
챔피언스 투어에선 일반적으로 골프장 소속 하우스캐디가 4명의 선수를 담당한다.
하지만 챔피언스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KPGA 시니어 선수권 때는 선수들이 각자 캐디를 데리고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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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은 아들, 박도규는 딸 캐디로 대동
협회, 선수와 캐디 사진 액자에 담아 전달


“소중히 간직해야죠.”(김종덕) “필드를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죠. 집 거실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둘 겁니다.”(박도규)
3일 충남 태안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KPGA 시니어 선수권(총상금 3억 원) 2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선수들은 ‘특별한 선물’을 하나씩 받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KPGA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전원에게 캐디와 찍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한 것이다. 챔피언스 투어에선 일반적으로 골프장 소속 하우스캐디가 4명의 선수를 담당한다. 하지만 챔피언스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KPGA 시니어 선수권 때는 선수들이 각자 캐디를 데리고 출전한다. 평소 전담 캐디가 없는 시니어 선수들은 아내나 자녀 등 가족이나 후배 프로 등 지인을 캐디로 데리고 나선다. KPGA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올해부터 선수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기로 한 것이다.
국내외 1부와 챔피언스 투어에서 통산 34승을 기록한 김종덕은 이번 대회에 레슨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김민제)과 함께 나섰다. 김종덕은 “우리 아들은 그동안 내 백을 자주 멨다”며 “이젠 내 시력이 안 좋기 때문에 그린에서 라인을 파악할 때 아들이 많은 도움을 준다”고 했다. 이어 “둘이 코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은 없었는데, 이번에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됐다.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했다.
김종덕은 6년 전인 2019년 이 대회에서 아들과 함께 우승을 합작한 추억도 있다. 아들 김민제 씨는 “아빠 백을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들었다. 지금까지 20번 가량 맡았던 것 같다”며 “가족이기 때문에 장점도 있지만 아빠가 못 치면 심적으로 더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도 아빠랑 필드에서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다”고 했다.
정규 투어에서 5승을 거두고 챔피언스 투어에서 2승을 기록 중인 박도규는 딸 세은 씨를 캐디로 동반했다. 박도규는 “올해 딸이 스물세 살이다. 요즘 스무 살 넘어 아빠랑 다니려는 딸이 어디 있느냐”며 “40년 넘게 골프 치면서 딸과 필드에서 사진을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딸이 골프를 모르지만 그냥 필드를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고 했다. 박도규는 “액자는 집 거실에 잘 보이도록 걸어놓을 예정이다”며 환하게 웃었다.
KPGA 부회장을 맡고 있는 남영우와 ‘낚시꾼 스윙’ 최호성은 아내를 캐디로 동반했고,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선 김형민과 ‘탈골스윙’으로 유명한 나병관은 제자에게 백을 맡겼다.
태안=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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