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가슴 미어지는 사연 “돈 없어서 어머니 장례식도 못 치러” 지독했던 가난의 아픔 고백

지금은 남부러울 것 없이 모든 걸 다 가진 비이지만, 그에게는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던 아픔이 있었다. 비는 과거 방송에서 데뷔 전 돈이 없어 가족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슬픔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2021년 3월 방송된 KBS2·SKY ‘수미산장’에 출연한 비는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이날 산장 주인 배우 故 김수미가 비에게 “아내와 아이들에 돈도 많으니까 아무 걱정 없다고 다들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걱정이 있겠지?”라고 질문했다.
이에 비는 “사실 어머니가 안 계신 빈 공간이 느껴진다”며 “어머니가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는데 19살이었다. 아무리 행복해도 엄마의 사랑만큼은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비의 이야기를 들은 김수미는 “그런 상처가 오늘의 비를 있게 한 것 같다”고 했고, 비 또한 “원동력이다. 저는 이 세상 고난과 절망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다 느껴봤다. 돈이 없어서 어머니 장례식을 못 치렀고, 동생 끼니도 못 챙겼다. 그래서 어떤 고난도 다 부딪혀서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인생이 바라던 대로 잘 안 될 때도 ‘언젠가 되겠지’ ‘언젠가 버티면 내가 이기겠지’하고 넘겼다”는 비의 말에 김수미는 “이런 성격이 좋다. 나는 누가 나를 뻥치면 반격한다. 들이받는 성격이다”라고 그를 칭찬했다. 이어 김수미는 “조물주가 그렇게 만든 것 같다. 너무 행복하기만 하면 사람이 이상해질 것 같다. 행복하기만 하면 발전이 없을 것 같다. 고난도 좀 있어야지”라고 인생을 이야기했다.
힘들었던 지난날을 잘 이겨낸 비는 지금의 행복이 어머니가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비는 가정사를 언급하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비는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되게 절실하게, 절박하게 사셨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비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너무 감사하고 지금도 아버지께 감사하다”며 “가족 얘기를 이제는 하지 말자 생각을 했는데 가끔 생각이 난다. 제가 번 돈으로 식사 대접을 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비는 “끼워 맞추긴 좀 그런데 저희 아내가 김씨지 않냐. 저희 어머니도 김씨다. 그래서 모든 상황이 끼워 맞춰지는 거다. 이렇게 좋은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건 어머니가 도와주시는 거다. 그래서 아내가 하는 얘기는 잘못되더라도 일단 믿고 간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엄마가 준 선물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거들었고, 비는 “저는 그런 게 있는 것 같다”고 긍정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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