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 성능·가격·빠른 공급 3박자… 맞춤형 주문생산도 강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2 전차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의환(71·사진) 현대로템 고문은 개별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폴란드용 개량형 K2 전차(K2PL) 180대 65억 달러(약 8조8000억 원) 수출 계약 성사의 비결에 대해 "전차 개발 선진국 제품과 비교해도 성능과 기능이 뒤지지 않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데다 사용국 요구대로 빠른 공급이 가능한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전차개발단장으로 국산 K2 흑표전차 개발을 지휘한 김 고문은 3일 문화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K2는 본격적인 지식재산권 사용료(로열티)를 받고 수출한 첫 제품"이라면서 "각국 환경과 요구 상황에 맞게 '맞춤형 주문생산'이 가능한 점이 폴란드, 튀르키예, 중동국가 등 수입국이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에 8.8조원 규모 수출 ‘잭팟’
“1500마력 디젤엔진 장착, 한국·독일 뿐”


‘K2 전차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의환(71·사진) 현대로템 고문은 개별 방산 수출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폴란드용 개량형 K2 전차(K2PL) 180대 65억 달러(약 8조8000억 원) 수출 계약 성사의 비결에 대해 “전차 개발 선진국 제품과 비교해도 성능과 기능이 뒤지지 않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데다 사용국 요구대로 빠른 공급이 가능한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전차개발단장으로 국산 K2 흑표전차 개발을 지휘한 김 고문은 3일 문화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K2는 본격적인 지식재산권 사용료(로열티)를 받고 수출한 첫 제품”이라면서 “각국 환경과 요구 상황에 맞게 ‘맞춤형 주문생산’이 가능한 점이 폴란드, 튀르키예, 중동국가 등 수입국이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폴란드는 자국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실전에서 단련되고 검증된 K2 전차 등 한국 방산 기술을 배우겠다는 탁월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2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K2 제작업체 현대로템이 2022년 폴란드와 한국 방산업체들이 맺은 포괄적 합의 성격의 총괄 계약(K2 전차 1000대 260억 달러, K9 자주포 670여 문 91억 달러, 천무 290여 문 61억 달러, FA-50 48대 31억 달러) 중 K2 2차 계약과 관련해 2차 물량 180대 중 100여대는 현대로템이 생산해 공급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 고문은 “우리 군은 ‘지상전의 꽃’으로 불리는 전차를 확보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개발에 나선 뒤 미국에서 설계도를 받아 생산하는 K1 전차 개발에는 성공했다”면서 “이후 설계까지 우리 기술로 만든 K2를 독자 개발해 세계 시장에 수출하기까지 정부와 군, ADD와 방산업체가 혼연일체가 돼 천신만고 끝에 기적 같은 꿈을 이뤘다”고 감격해했다.
현재 전차를 고유 기술로 개발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 10여 개국, 수출까지 하는 나라는 미국 독일 프랑스 등 5∼6곳에 불과하다. 김 고문은 “1500마력 디젤엔진을 장착한 나라는 독일과 대한민국 2개국뿐”이라며 “처음 설계 때부터 다른 경쟁 전차보다 10t 안팎 가벼운 55t으로 줄여 험지에서 최고시속 50㎞, 평지에서 시속 70㎞로 달릴 수 있는 기동성을 확보했는데 전차 선진국들도 K2 전차의 경량화·기동성을 따라가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김 고문은 “앞으로도 기동력·화력·방호력 3대 요소의 최적화 조합을 찾은 차세대 전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충신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덕수, 팔 붙잡힌 채 출석… 내란수사 ‘尹내각 전반’ 확대
- [단독]이진숙 방통위원장 발언에 국무회의서 웃음 터진 이유는
- ‘신지 예비신랑’ 문원, 이혼 고백…“딸은 전처가 키워”
- 상법개정땐 주주 입김에 전기요금 오를듯
- 3천억 횡령 삼성동 초호화 빌라 생활 경남은행원 결말
- [속보]대관령휴게소로 차량돌진, 16명 중경상
- 전광훈 “김대중, 무덤서 파내 한강에다 버려야…” 주장
- 무관심 속에 조용히 사라진 ‘尹의 비석’···어디에?
- “여자 혼자 히치하이킹”…교통비 3만원 쓰며 세계여행 20대女
- “나경원, 소꿉놀이 치우고 삭발” 9일 단식했던 김성태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