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청년주택 찾은 오세훈 “소셜믹스는 세계적 추세”

박병국 2025. 7. 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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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스트리아 빈의 공공주택 현장을 방문해 서울 시내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고급화, 소셜믹스 등 업그레이드 방안을 모색했다.

오 시장은 1일(현지시간) 빈 중앙역 인근 '존벤트피어텔', 2일에는 철도시설․부지를 재개발한 노르트반호프 지구에서 공공주택 공급 사례를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주택공급 재원 확보와 시민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지역상생리츠'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빈의 사례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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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단지 존벤트피어텔 등 시찰
임대주택 등 업그레이드 방안 구상
서울시, 2021년 후 공공주택 총 7.40만호 공급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현지시간) 존벤트피어텔 공공주택 입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스트리아 빈의 공공주택 현장을 방문해 서울 시내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고급화, 소셜믹스 등 업그레이드 방안을 모색했다.

오 시장은 1일(현지시간) 빈 중앙역 인근 ‘존벤트피어텔’, 2일에는 철도시설․부지를 재개발한 노르트반호프 지구에서 공공주택 공급 사례를 확인했다. 오 시장은 공항 근처 유휴지를 주거․상업․교육․연구․업무 등 혼합 용도로 개발한 ‘아스페른 제슈타트’의 친환경 건축물과 거리 전체를 하나의 ‘공공디자인 브랜드’로 구현한 ‘마리아힐퍼 거리’도 찾았다.

존벤트피어텔에서는 중앙역 남측 철도 유휴부지를 개발한 ‘존벤트피어텔 C.01단지’를 찾아 신혼부부, 청년·어르신 1인 가구 등을 위한 공공주택 시설을 둘러봤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1~2인 가구, 청년·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 혼합, 소셜믹스 추진 원칙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존벤트피어텔’은 약 44헥타르 중앙역 인근 유휴 철도부지를 민·관이 협력해 개발한 지구다. 스마트(SMART) 주택 등을 도입해 폭 넓은 계층이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 주택은 40㎡(1R)~100㎡(5R)까지 다양한 크기의 주택을 공급,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공용공간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노르트반호프에서는 1~2인 청년층에 특화된 공공주택 ‘융에스 보넨’․‘노르트반호프 43번지’ 개발사례를 확인했다. ‘노르트반호프’는 약 85헥타르 유휴 철도부지에 2만여 명이 살 수 있는 복합용 주거지구로 조성 중이며 공공주도의 장기 마스터플랜 아래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 교육·녹지·생태복원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다.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소득 계층별로 혼합하는 소셜믹스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소득 계층별, 연령대별 등 잘 어우러져서 살 수 있는 그런 혼합형 주택도 계속해서 시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현지시간) 청년주택 ‘융에스 보넨’의 기숙사 운영 현황을 듣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방안 발표 후 임대주택 품질개선, 소셜믹스, 노후 임대단지 재정비 등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공공주택 1500여 세대와 지역주민에 열린 생활 SOC를 공급하는 고품질 임대주택 선도모델로 하계5단지를 재건축하고 있다.

또 중산층을 위한 장기전세주택(SHift) 모델을 2007년 한국 최초로 도입, 3만4817호를 공급했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저출생 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보다 파격적인 기준(출산 인센티브)을 적용한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를 1589호 공급 중이다.

이 외에도 민간과 협력해 청년·신혼부부·어른신·1인 가구를 위한 안심주택 공급사업을 추진, 2016년부터 현재까지 청년안심주택 2만 5천호가 입주를 완료했다., 신혼부부·어르신·서울형 공유주택 1585호도 공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주택공급 재원 확보와 시민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지역상생리츠’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빈의 사례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빈은 주택공급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택채권’을 발행, 주택공급 재원을 마련하고 그 수익은 시민과 공유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오 시장은 1일 오후에는 ‘빈 중앙역’과 ‘마리아힐퍼 거리’를 차례로 방문했다. 오 시장은 고속․일반철도, 트램, 버스 복합환승센터 ‘빈 중앙역’에서는 서울형 교통시설 디자인을 도약시킬 핵심 전략을 모색했다.

마리아힐퍼 거리에서는 차량 통제 구간 운영, 자전거·보행자 분리 동선, 벤치·그늘막·간판 등 공공디자인 브랜드 적용 사례를 통해 확인했다. 이 거리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마리아힐퍼 거리 중심 구간은 보행자 전용 또는 공유 공간(shared space)으로 구성됐다. 자전거와 공공버스, 배달차량만 제한적으로 통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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