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에 마른오징어?…8개월새 몸값 2배 뛴 金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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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징어 어획량이 감소하며 오징어 가격이 역대급으로 치솟았다.
'국민 안주'로 불리는 마른오징어 가격 역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편의점 대표 오징어 간식제품인 '숏다리' 가격은 최근 3년 새 30% 급등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온이 오르면서 오징어 포획량이 줄었고 마른오징어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포획량이 개선됐지만 인건비, 포장비 등 부가비용도 올라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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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제품도 평년보다 18% 비싸져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냉장·건조 해산물 판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ned/20250703111420306cxdu.jpg)
최근 오징어 어획량이 감소하며 오징어 가격이 역대급으로 치솟았다. ‘국민 안주’로 불리는 마른오징어 가격 역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냉장오징어 1㎏ 소비자 가격은 4월 기준 3만573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1만5977원) 대비 2배 가까이 급등했다. 가격 통계 자료가 제공되기 시작한 2013년 이래 1㎏ 가격이 3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마른오징어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일 기준 마른오징어 10마리(중품 기준) 소매가격은 7만8079원이다. 평년(6만5873원) 대비 18.53% 상승했다.
편의점 대표 오징어 간식제품인 ‘숏다리’ 가격은 최근 3년 새 30% 급등했다. 2022년 2100원이었던 숏다리 가격은 2900원이 됐다. 용량이 더 많은 ‘빅숏다리’는 2018년 3600원에서 최근 6000원까지 올랐다. 7년 새 1.6배 상승한 것이다.
마른오징어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것은 오징어 어획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근해 살오징어 생산량은 1만3546톤으로, 1년 전보다 42% 급감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5년 15만5743톤과 비교하면 10년 새 90%가 줄어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온이 오르면서 오징어 포획량이 줄었고 마른오징어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포획량이 개선됐지만 인건비, 포장비 등 부가비용도 올라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 수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바다의 연평균 표층 수온은 18.74도로 최근 57년(1968~2024년)간 관측된 수온 중 가장 높았다. 오징어가 살기 좋은 수온은 12~18도로 알려져 있다.
페루산 등 수입오징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업계에 따르면 3년 전에는 컨테이너 1개당 단가가 8000만원 선이었지만 최근에는 2억원대 후반으로 3배 올랐다.
오징어가 ‘금징어’가 된 탓에 자영업자들은 시름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특히 오징어를 가벼운 안주로 찾는 손님이 많은데 높아진 가격 탓에 안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서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이모 씨는 “날이 더워지면서 생맥주를 찾는 손님이 많아졌고 건어물 안주 주문량도 함께 늘었다”며 “마른오징어 가격이 늘어나 대체품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김성주(46) 씨는 “건어물을 견과류로 대체한다고 해도 손님이 많이 찾지도 않고, 견과류 가격도 많이 올라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라며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손님은 줄어드는데 매장 고정비용은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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