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부토건, 압수수색 사흘 전 이사…특검, 증거인멸 관련성 확인 예정

김지윤 기자 2025. 7. 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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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대상 1호' 관측 나오던 시기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3일)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삼부토건이 사흘 전 회사를 옮긴 정황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삼부토건 건물.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오늘(3일) 삼부토건 본사와 조성옥 전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한 가운데, 삼부토건이 압수수색 사흘 전 회사 본사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JTBC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삼부토건이 지난달 30일에 기존 서울 중구의 삼부토건 본사를 종로구로 옮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이 이른바 '수사대상 1호'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던 시기입니다.

특검팀은 사흘 전 급하게 이사를 한 경위와 증거인멸 여부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건희 특검팀 현판식. 왼쪽부터 문홍주 특검보, 박상진 특검보, 민중기 특별검사, 김형근 특검보, 오정희 특검보, 홍지항 지원단장.〈사진=연합뉴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은 2023년 5월부터 회사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꾸며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며 2023년 7월 주가는 최고점을 찍기도 했습니다.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 씨가 '멋쟁해병' 단톡방에서 '내일 삼부 체크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 주가가 오르며 연관성이 주목받았습니다.

금융위원회 소속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4월 삼부토건 전·현직 관계자들이 수백억원대 부당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검찰에 사건을 고발했지만, 김 여사는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최근까지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로 금감원 특별사법경찰이 사건을 조사하다 특검이 출범한 뒤 기록을 넘겼습니다.

특검은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시세조종 여부와 김 여사 및 이종호 씨와의 연관성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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