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티·반바지 입자…"언니 나이에 안 불편해?" 30대 여성이 들은 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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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캐주얼하게 입고 갔다가 지인의 비아냥을 들은 30대 여성이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외적으로 봤을 때 내가 엄청난 동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은 30대 여성분들이 나름 어리게 보이는 그 수준"이라며 "이 악물고 어려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입는 게 아니라 나한테 어울릴 만한 캐주얼한 착장을 선호한다. 아무래도 대학생 스타일 옷도 자주 입고 책도 많아서 백팩 메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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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학원에 캐주얼하게 입고 갔다가 지인의 비아냥을 들은 30대 여성이 속상함을 토로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가 20대처럼 입는 게 그렇게 큰 잘못이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초중반 여성이라고 밝힌 A 씨는 "2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지 않게 되다 보니 질리도록 입었던 오피스룩 대신 편안한 옷차림을 선호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직장 다닐 땐 못 입었던 옷을 입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배가 조금 보이는 짧은 기장의 티셔츠에 와이드 핏 청바지를 입을 때도 있고, 요즘 하도 더워서 허벅지 중간 부분까지 오는 반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외적으로 봤을 때 내가 엄청난 동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은 30대 여성분들이 나름 어리게 보이는 그 수준"이라며 "이 악물고 어려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입는 게 아니라 나한테 어울릴 만한 캐주얼한 착장을 선호한다. 아무래도 대학생 스타일 옷도 자주 입고 책도 많아서 백팩 메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A 씨와 학원에 같이 다니는 수강생이 옷차림에 핀잔을 준다는 것.
A 씨는 "그분은 제 나이를 몰랐다가 최근에 알게 됐는데 그때부터 내 옷차림에 대해 뭔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며 "하루는 수업 끝나고 약속이 있어 치마를 입고 갔는데 '언니 나이에 이런 짧은 치마 입는 거 안 불편하냐?'고 묻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냥 '짧은 치마 입는 거 안 불편하냐?'고 물어봤으면 모르겠는데, 굳이 '언니 나이'라고 말한 게 의도가 있는 것처럼 들렸다. 그걸 옆에서 듣고 있던 친한 동생이 '별로 안 짧은데? 언니한테 잘 어울린다'고 편 들어줬다"고 전했다.
또 A 씨가 캐주얼하게 입고 오면 문제의 수강생이 "언니 오늘 되게 대학생처럼 입었다"고 말한다고. 이에 대해 A 씨는 "칭찬이 아니라 묘하게 비꼬는 듯한 느낌이었다. 브랜드 옷 아니라 질이 안 좋다고 말하고 싶었던 건지, 아니면 내가 대학생처럼 보이고 싶어서 그렇게 입고 다닌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 나이를 알기 전엔 그런 적이 없다가 내 나이 듣고 나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의식을 안 하려고 해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동시에 A 씨는 "그럼 30대 되면 20대 때 입던 옷 다 버려야 하냐? 나도 질 좋고 깔끔한 옷 없는 게 아니라 학원 수업 들으러 갈 때 안 입고 가는 것뿐이다. 약속 종류에 따라 상황에 맞게 입는 것"이라며 "30대 초중반 여자는 어떤 옷을 입고 다녀야 하냐?"고 울분을 토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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