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많이 와도 끄떡없는 도로 포장용 매트 나왔다

이채린 기자 2025. 7. 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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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에도 끄떡없는 도로 포장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이대영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김동민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팀이 '비포장도로 포장용 초속경 콘크리트 복합매트 시공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건설연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인 '동남아지역 비포장 도로 개선을 위한 초속경 콘크리트 복합매트 개발 및 현지사업화(2023~2024)' 과제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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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연 연구팀이 ‘비포장도로 포장용 초속경 콘크리트 복합매트 시공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건설연 제공

우기에도 끄떡없는 도로 포장기술이 개발됐다. 동남아시아 농촌지역의 열악한 도로 인프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이대영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김동민 지반연구본부 수석연구원팀이 ‘비포장도로 포장용 초속경 콘크리트 복합매트 시공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초속경 콘크리트 복합매트는 토목섬유 소재 사이에 콘크리트 재료를 넣어 매트 형태로 제작한 제품이다. 제품 설치 후 물을 뿌리면 1시간 안에 콘크리트 성분이 굳으면서 단단해진다. 일반 콘크리트보다 빨리 굳어 급속 시공이 가능하고 시공이 간편해 중장비 없이도 소수 인력으로 시공이 가능하다. 현재 비탈면, 철도사면, 제방, 수로 구조물 보강 등에 사용되고 있다.

건설연 연구팀이 개발한 초속경 콘크리트 복합매트는 비포장도로에 적용하기 위해 기존 초속경 콘크리트 복합매트 구조를 개량하고 성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제품은 강우 시 우수의 지반 침투를 방지해 지반침하와 도로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기존 대비 시공시간이 50% 이상 단축됐다. 

건설연 연구팀은 필리핀 팜팡가(Pampanga) 지역의 실제 비포장도로에서 개발한 제품을 이용해 현장 시험 시공을 진행했다. 현장 시공 후 현장시험과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합매트는 변형, 파손, 침하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현장시험은 현지 공인시험기관이 직접 수행함으로써 기술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소규모 비포장도로에 저비용으로 시공이 가능해 농촌과 지방의 도로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적용하기 적합하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기술 개발은 동남아 지역의 비포장도로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다"며 “건설연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국제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건설연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인 '동남아지역 비포장 도로 개선을 위한 초속경 콘크리트 복합매트 개발 및 현지사업화(2023~2024)' 과제를 통해 이뤄졌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콘텍이엔지'에 기술 이전됐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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