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민 권한 위임받은 권력기관 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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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권력 기관들에 대한 개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한달 소회 등을 묻는 첫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인사 관련해서 질문할 거라 생각해 미리 말씀드리겠다"며 "인사 불만도 사실 있고 부족한 점도 있고, 더 나은 사람을 했어야지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 눈높이나 야당 또는 지지층 안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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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등 고삐 늦추지 않겠단 점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ned/20250703105535533bdgv.jpg)
[헤럴드경제=안대용·주소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권력 기관들에 대한 개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 등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확고한 원칙은 ‘오직 국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집단지성체인 국민의 지혜야말로 우리의 앞길을 밝혀줄 등불”이라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일상화, 제도화하고,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는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증명의 정치’,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로 국민의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주권자의 의사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국민주권정부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국민추천제’와 ‘국민사서함’, 광주전남 타운홀미팅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의로운 통합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이미 출범한 3대 특검이 국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재건하는 데에 핵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로 국민의 삶을 빈틈없이 지켜내겠다”며 “탈락해도, 실패해도, 떨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여야 회복도 성장도 혁신도 가능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책임지는 국가의 제1책무를 다하겠다. 사회적 참사 진상 규명부터, 반복되는 산업재해의 재발방지책 마련까지, 안전 사회 건설의 책무를 외면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새 정부의 새로운 농정에 대한 기대와 우려, 특히 농식품부 장관 유임에 대한 염려를 잘 알고 있다.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의 농업의 중요성이 각별한 만큼 농업과 농민의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며 “양곡법 등 농업 민생 4법을 조속히 처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농촌에 희망이 자라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한달 소회 등을 묻는 첫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인사 관련해서 질문할 거라 생각해 미리 말씀드리겠다”며 “인사 불만도 사실 있고 부족한 점도 있고, 더 나은 사람을 했어야지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 눈높이나 야당 또는 지지층 안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자주 말씀드리는 것처럼 저는 야당 대표, 여당 대표가 아니라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 국민들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통합의 국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마음에 드는 색깔이 같은 쪽만 쭉 쓰면 위험하다. 시멘트, 자갈, 모래, 물 이런 걸 섞어야 콘크리트가 된다”며 “그런데 시멘트만 잔뜩 모으면 그냥 시멘트 덩어리가 된다. 모래만 잔뜩 모으면 모래더미가 될 뿐”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치 영역에서는 최근 검찰 인사와 관련해 이런 저런 지적이 있다”며 “저는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쳐오면서 어쩔 수 없이 있는 공무원밖에 쓸 수 없는 한계가 있긴 했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하고 색깔이 비슷한, 지지했던 쪽을 고르면 남는 게 없더라”라고 했다.
또 “국가와 국민에게 충직한 자세를 가지고 있으면 다 같이 가야 한다”며 “인사는 그 자체가 목표, 목적이 아니고 어떤 정책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책을 채택할 거냐,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거냐를 가지고 평가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시간을 주시고 기다려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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