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차녀’ 서호정, 갑자기 오설록 입사…후계구도에 변화?

김보영 2025. 7. 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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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씨가 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오설록'에 입사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호정씨는 지난 1일 오설록 PD(Product Development)팀에 신입사원(담당)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다.

호정씨는 민정씨가 휴직을 한 2023년 5월 서경배 회장으로부터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67만2000주와 우선주 172만8000주를 증여받아 지분을 0.13%에서 2.63%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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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씨. [아모레퍼시픽 제공]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씨가 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오설록’에 입사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호정씨는 지난 1일 오설록 PD(Product Development)팀에 신입사원(담당)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다. 호정씨는 해당 부서에서 오설록의 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생인 호정씨는 지난 2018년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지난 7년 간 별도의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회사 경영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정씨가 다소 늦은 입사를 하면서 업계에서는 승계 구도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때 유력한 경영권 승계자로 거론돼 온 장녀 민정씨가 이혼과 휴직을 거듭하며 한발 물러선 사이, 동생인 호정씨가 경영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1991년생인 장녀 민정씨는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2019년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에 입사했다. 2022년 1월부터는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근무하며 럭셔리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했다.

하지만 2020년 보광창업투자 홍석준 회장의 장남 홍정환 씨와의 결혼이 8개월 만에 파경으로 끝난 데 이어, 2023년 7월부터는 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이 과정에서 서 회장은 차녀 호정씨에게 그룹 지분 일부를 증여했다. 호정씨는 민정씨가 휴직을 한 2023년 5월 서경배 회장으로부터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67만2000주와 우선주 172만8000주를 증여받아 지분을 0.13%에서 2.63%로 늘렸다.

이후 호정씨는 증여세 납부를 위해 일부를 매각, 현재 지분율 2.55%를 유지하고 있다. 민정씨의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지분율이 2.75%인 것을 감안하면 두 사람의 지분율 격차는 0.2%p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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