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째, 홈런 공 잡는게 취미!’ 샌프란시스코 홈런성 타구 가로챈 애리조나 팬, 시즌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

지난 1일 미국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애리조나가 3-2로 리드한 8회초 샌프시스코 공격에서 우타자 크리스티안 코스가 불펜 우완투수 존 커티스를 상대로 좌중간 홈런성 타구를 쳤다. 애리조나 좌익수 팀 타와가 포기하지 않고 타구를 따라가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관중석에서 애리조나 티셔츠를 입은 한 팬이 몸을 날려 공을 가로챘다. 옆에 있는 관중들을 밀면서 야구장 안쪽으로 손을 내밀어 타구를 잡았다.
애리조나 열성팬으로 알려진 이 팬이 잔여 시즌 야구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게 됐다. 여러 차례 홈런을 훔친게 알려져서다.
애리조나 구단은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이 팬의 출입 금지 소식을 전해며 “체이스필드에서 여러 차례 타구를 뻗어 잡는 위법한 행동을 했다. 이 팬의 어드밴티지 회원 권리를 박탈했고, 남은 시즌에는 야구장에 입장할 수 없고, 팬 행동 강령을 준수해야 내년에 야구장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단은 해당 팬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팬은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내 커리어에서 홈런 공을 24개나 잡았다. 내 취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야후스포츠’는 “이 팬이 체이스필드 외야에서 경기를 방해하는 동작을 얼마나 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SNS상에는 TV 카메라에 잡힌 이 팬이 홈런 타구를 잡는 영상이 여러건 올라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 팬이 가로챈 홈런성 타구는 처음에 ‘팬 방해’로 인한 아웃으로 선언됐다. 심판들은 방해가 없었다면 수비수가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벤치가 요청한 비디오 판독에서 홈런이 아닌 2루타로 정정됐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동점 홈런을 놓친 셈이다. 애리조나는 이날 4-2로 승리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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