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델몬트, 충격의 파산…‘국민 유리병 주스’ 브랜드가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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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민 물병'으로 불리며 어린 시절 추억의 상징이 된 델몬트 오렌지 주스를 기억하시는지.
헌국인들에겐 주스병과 통조림으로 익숙한 델몬트 푸드(Del Monte Foods) 현지 법인이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
델몬트는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전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산보호 신청은 미국 법인인 '델몬트 푸드'에 국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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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몬트의 통조림 식품들. [델몬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d/20250709210606507gnyy.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한때 ‘국민 물병’으로 불리며 어린 시절 추억의 상징이 된 델몬트 오렌지 주스를 기억하시는지. 헌국인들에겐 주스병과 통조림으로 익숙한 델몬트 푸드(Del Monte Foods) 현지 법인이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 무려 139년 역사의 식품 브랜드가 재고 악순환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한 건 주력 품목인 통조림 재고 탓이다.
델몬트 파산 소식은 2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델몬트는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전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델몬트는 팬데믹 시기 집밥 수요가 늘자 통조림 생산량을 대폭 확대했다. 하지만 이후 수요는 급감했고 남은 재고가 회사 재무를 무너뜨렸다.
델몬트의 자산과 부채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델몬트 푸드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자산과 부채는 10억 달러(약 1조3560억원)에서 100억 달러(약 13조5600억원) 구간에 해당한다.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면서 객관식으로 체크한 자산과 부채 금액을 구간이 이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롱스트리트 CEO는 “개선된 자본 구조, 새로운 소유주 밑에서 우리는 장기적 성공을 위해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델몬트 푸드는 운영 지속을 위한 자금 9억1,250만 달러(약 1조 2,400억 원)를 확보했고, 새로운 소유주에게 매각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델몬트 CEO 그레그 롱스트리트는 “법원 감독 아래 매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회생 방법”이라고 말했다.
델몬트는 오랜 기간 통조림 과일과 야채, 토마토, 육수 브랜드로 미국 가정식 시장을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 트렌드는 보존제·첨가물 걱정 없는 ‘헬시푸드’로 옮겨가며 전통 통조림 식품의 경쟁력이 약화됐다.
특히 MZ세대와 밀레니얼 소비자는 통조림 대신 냉동·신선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고, 델몬트의 전통적 제품 구성은 시장 변화에 뒤처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파산보호 신청은 미국 법인인 ‘델몬트 푸드’에 국한된다. 국내에선 ‘한국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가 1992년부터 독립 운영 중이며, 파산 절차와는 무관하게 평소처럼 영업을 계속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델몬트의 가공식품 및 음료 사업에 대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판권은 1990년부터 별도의 회사인 키코망(Kikkoman)社가 마케팅 및 판매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 팔리는 델몬트는 롯데칠성이 키코망 사와 브랜드 관련 계약을 통해 판매하는 것으로, 이번 파산신청이 롯데칠성의 델몬트 음료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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