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중 10명이 “제발 교체해줘...” 한국 뺨치는 무더위, 레알전 유벤투스가 고전한 이유

유벤투스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날씨 때문에 상당히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1로 패배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패배 후 대회에서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강에 진출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주도 했다. 평균 57% 점유율을 바탕으로 21개 슈팅을 시도했고 11개의 유효슛을 만들었다.

반대로 유벤투스는 43% 점유율과 6개 슈팅, 2유효슛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공격 주도권을 넘겨준 만큼, 공격 기회가 매우 적었고 효과적으로 살리지도 못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 9분이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 앞에 있던 가르시아가 헤더로 연결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가르시아의 이번 대회 3호골(1도움)이었다.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추가골을 위해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유벤투스는 좀처럼 만회골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결국 무릎을 꿇었다.

유벤투스 감독은 당시 선수들의 컨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투도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0명의 선수로부터 교체 요청을 받았다. 다들 너무 힘들어 했다”며 “이런 경기는 체력 소모가 심하다. 무더위, 습도, 상황 등 많은 것이 겹치면서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 경기에 교체 카드가 5장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선수들이 얼마나 체력적 압박을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어 “선수들에게 칭찬을 보내고 싶다. 그들은 경기 계획에 충실했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부상을 막기 위해 선수들을 관리할 필요도 있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다.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경기가 될 것이다. 이제 잘 쉬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클럽 월드컵 마지막 인터뷰를 마쳤다.

지금 미국은 한국처럼 매우 덥다. 지난 2일 기준 클럽 월드컵이 열린 마이애미는 씨 30도, 습도 70%였다. 매주 평균 30도를 유지하고 있다. 습도 또한 거의 매일 80%를 넘기고 있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날씨만 문제가 아니다. 축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다. 그러나 미국에선 인지도가 생각보다 없다. 그래서 경기장 여건도 유럽이나 다른 곳에 비해 쾌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엔리케 감독(파리 생제르맹) 등 대회 기간 인터뷰를 통해 환경과 필드 컨디션에 아쉬움을 표현한 적이 있을 정도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더위가 지속되면 경기를 중단하고 양 팀 선수단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게 하는 ‘쿨링 브레이크’를 시행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번 대호 56경기 중 33경기에서 쿨링 브레이크가 발동됐다고 한다.

용환주 온라인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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