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붕괴’ 청주실내수영장, 긴급 안전 점검
[KBS 청주] [앵커]
한 달 전,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쉬는 날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무기한 휴장 상태인데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 점검이 한창입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일, 대선으로 문을 닫았던 청주실내수영장입니다.
1층 로비의 천장 마감재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평소처럼 운영 중이었다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입니다.
사고가 난 지 한 달여, 안전 진단 전문가들이 붕괴 이후 현장 보존된 시설을 찾았습니다.
드론을 날려 건물 상층부에 균열이나 금이 간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마감재를 부착했던 구조물의 두께를 측정하고, 부식 정도도 살펴봅니다.
현재까지 2차례 이뤄진 긴급 안전 점검 결과, 철골 구조인 수영장 구역 천장에선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중석 상층부 등 일부 공간에서 철근 노출과 부식이 확인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우대훈/안전 점검 업체 관계자 : "추가 붕괴 사고도 예방하면서요, 근본적으로…. 이번에 붕괴된 곳에 대해서는 저희가 원인 분석을 하기 위해서 (점검 중입니다)."]
청주실내수영장에선 사고 직전인 지난 4월부터 5월 중순까지 정밀 안전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관련법에 따라 3년에 한 번 안전 점검했지만, 시설 붕괴를 막진 못했습니다.
관련법상 1종 시설물은 4년에서 6년에 한 번, 구조적 안전성까지 살펴보는 정밀 안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35년 된 청주실내수영장은 2종 시설로 대상이 아닙니다.
[김영배/청주시 체육시설과 : "(2종 시설이) '정밀 안전 진단' 대상이 되려면 D등급이나 E등급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까지 D·E 등급이 나온 시설이 없어서 (정밀 안전) 진단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당분간 무기한 휴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청주시는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정밀 진단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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