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정책 수혜에 CJ家, 바닥 찍고 ‘훨훨’···증권가 “올해 더 간다” [종목Pick]
ENM·대한통운·제일제당 등 관련주도 모두 ‘플러스’
상법 개정 속도에 지주사 수혜도
CJ올리브영과의 합병도 상승 동력
![CJ그룹 본사 사옥. [CJ그룹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ned/20250703093203181mujj.png)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지주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지주사인 CJ는 새 정부 정책으로 인한 각종 수혜에 올해 들어 CGV 빼고 그룹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59.74%) ▷CJ ENM(32.59%) ▷CJ 대한통운(7.11%) ▷CJ 제일제당(4.31%) 순으로 올해 CJ 그룹 관련 주가는 대부분 오름세다.
CGV만 올해 -3.59%로 그룹 내 가장 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영화 산업 부흥 관련 추경 수혜에 6월 6.74%로 크게 오르며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정부 정책 수혜는 CJ 그룹주가 한 몸에 받았다. 상법 개정 추진 등 증시 부양을 위한 정책 환경 변화가 지주사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일반주주 보호가 강화되면 지주회사 디스카운트의 주된 요인이었던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 상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해 CJ 주가는 6월에만 17.75% 올랐으며, 1월 빼고 매달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CJ의 경우 다가오는 기업구조개편 가시화로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도 있다.
현재로선 뷰티업계 ‘큰 손’ CJ올리브영과의 합병이 가장 큰 상승 동력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달 신한금융그룹에 맡겨뒀던 잔여 지분 11%를 인수하며 자체 상장 대신 CJ와의 합병 가능성을 높였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이 자사주를 취득하는 일련의 과정 등을 살펴봤을 때 향후 CJ올리브영이 상장하기보다는 합병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의 업황이 꾸준히 좋은 점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직영점 체제의 효율적인 점포 관리, K뷰티 인기 등으로 영업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낮은 온라인 비중은 추가 성장 여력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룹 다음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CJ ENM은 K-정책 수혜는 물론 티빙-웨이브 합병, 하반기 탄탄한 지적재산권(IP) 라인업 덕에 부침을 끊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K-OTT(한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육성 정책에 힘을 쓰고 있다. K-OTT 육성 방안으로는 새로운 플랫폼 출시와 기존 플랫폼 지원이 있는데, CJ ENM은 통합 플랫폼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 ENM이 통합 플랫폼 출범을 추진 중이므로 어떠한 방향이건 동사의 단일 플랫폼이 유일한 후보가 된다”며 “K-OTT 육성 정책은 티빙 흑자 전환 및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야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도 CJ ENM에겐 호재다. 지난달 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티빙과 웨이브 간 기업결합을 ‘2026년까지 구독료 인상이 금지되는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했다.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거대 토종 OTT가 탄생한 것이다. CJ ENM은 티빙의 모기업으로서 수혜주로 꼽힌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CJ ENM은 합병을 통해 실적 개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예상한다”며 “합병 법인은 넷플릭스와 유사한 이용자 수준(MAU 기준)을 확보해 콘텐츠 확보에서도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선 상반기 조금 주춤했던 CJ대한통운은 새로 출범한 정부의 내수 부양책 등에 힘입어 하반기엔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한다.
CJ제일제당도 하반기 반등을 노린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적극 신제품을 출시하는 만큼 앞으로 식품 사업부 실적 개선 가시화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유럽과 호주 등 신규 진출 국가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CGV 역시 소비 진작을 위한 정부발(發) 문화소비 쿠폰 신규 발급에 하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30조5000억원 규모 제2차 추경안을 편성하면서 5대 분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쿠폰 제공 사업에 778억원을 배정했는데, 영화 관람이 5대 분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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