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말의 뉘앙스, 윗사람 대하는 행동 배우는 중"...구글의 한국 알기 소스는 유튜브

김진욱 2025. 7.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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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공지능(AI) '제미나이'와 이를 적용한 다양한 생성형 AI 제품군을 한국에 선보였다.

도쿠미네 디렉터는 한국에서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경쟁 제품인 챗GPT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낮은 것을 두고 "초기 시장 선점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라며 "구글은 AI 반도체부터 클라우드, 모델, 제품까지 모든 과정을 수직적으로 통합해 제공한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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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구글 '구글 포 코리아 2025' 열어
'프로젝트 마리너' 국내 첫 시연
"한국어 이해 넘어 문화적 측면 이해 노력"
마니쉬 굽타 구글 딥마인드 시니어 디렉터가 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5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스1

구글이 인공지능(AI) '제미나이'와 이를 적용한 다양한 생성형 AI 제품군을 한국에 선보였다. "AI는 더 이상 공상과학(SF)이 아니라 현실에서 산업과 삶을 바꾸는 기술"이라며 AI의 확장성이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성과 생산성을 키워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구글은 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개최한 '구글 포 코리아 2025' 행사에서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AI 비서 '아스트라'와 AI 기반 요약·협업 도구 '노트북LM', 실제 웹사이트를 탐색하고 버튼을 클릭해 사용자의 복잡한 온라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젝트 마리너' 등 다양한 신제품과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기존 AI가 정보 요약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실제 행동하는 AI로 주목받은 프로젝트 마리너의 경우 사용자의 구글 드라이브에서 음식 레시피를 찾고 부족한 재료를 이커머스 장바구니에 자동으로 담는 등 구체적 활용 사례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이먼 도쿠미네 구글 랩스 디렉터가 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니쉬 굽타 구글 딥마인드 시니어 디렉터와 사이먼 도쿠미네 구글 랩스 디렉터는 한국 시장에 대한 구글의 노력을 강조했다. 굽타 디렉터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국어 등 비영어권 언어의 습득과 관련해 "단순한 언어 이해를 넘어 문화적 측면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주요 소스 중 하나가 유튜브"라며 "유튜브를 통해 사람들이 어떤 어조와 뉘앙스로 말을 하는지 영어권을 넘어 윗사람을 대하는 행동 등 많은 인풋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도쿠미네 디렉터는 한국에서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경쟁 제품인 챗GPT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낮은 것을 두고 "초기 시장 선점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라며 "구글은 AI 반도체부터 클라우드, 모델, 제품까지 모든 과정을 수직적으로 통합해 제공한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구글이 한국 시장에서 큰 몫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기준 국내 제미나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5만5,000명으로, 1,017만 명이 이용하는 챗GPT의 0.5% 수준에 그친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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