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홍준표의 '보수 정치' 역할? 중심 돼서는 안돼" [MBN 나는정치인이다]

2025. 7. 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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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서정표 MBN 기자 출연 :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방송일 : 2025년 7월 3일(목)

[전문] ○ 앵 커 지금 현재 보수 정치에 대해서 안타깝다. 상당히 걱정하고 계시는 분이 있는데 바로 홍준표 전 시장인데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가장 화려했던 정치 시대는 소위 3김시대였다. 3김시대의 절정기에 정치에 입문했던 나는 YS에게는 정직을, DJ에게는 관용을, 그리고 JP에게는 혜안을 봤다’ 이 말을 제가 홍준표 대구시장의 좋은 말씀이어서 가져온 말이라기보다는 지금 보수, 국민의힘 상황에 너무나 잘 맞는 것이어가지고 제가 공부를 하다가 가져왔는데 이게 21년도에 한 말이거든요. 21년도에 당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을 이끌면서 일종의 쓴소리죠. 근데 이제 YS에게는 정직, 그리고 DJ에게는 관용, 그리고 JP에게는 앞을 내다보는 눈, 혜안. 이걸 봤다는 건데 지금 보수에는 이 세 가지 키워드 관용이며 혜안이며 그다음에 정직 이런 게 좀 없어서 이사장님이 보시기에도 당시 상황이 좀 그립지 않으신가요? 그때나.

● 김현철 홍준표, 저는 전 대표라고 항상 표현을 하는데 전 시장이 아니라. 근데 홍준표 전 대표는 잘 아시다시피 김영삼 대통령이 발탁을 해서 과거 그 당시 문민정부에서 신한국당의 후보로 출발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거물 정치인이 됐는데.

○ 앵 커 보수의 산 정치인이시죠.

● 김현철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2017년에 당대표로 계실 때 사실, 그 당시만 해도 저는 참 이것도 우리 보수 정치권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이 홍준표 전 대표가 저한테 연락이 와서 아버님 사진을 하나 좀 보내 달라고 했어요. 그게 무슨 얘기냐면, 당에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사진은 있는데 세상에 우리 당의 가장 큰 자산인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좀 자기가 걸어야 되겠다. 그래서 2017년에 가서야 아버님 사진이 걸렸어요. 이게 보수의 현주소입니다. 그게 무슨 얘기냐면 제가 이번에 세미나 기획하는 것도 그래서 세 분을 묶어서 하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근데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잘 아시다시피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제 이재명 대통령 지나고 나면 또 붙겠죠. 이분들의 사진들이 있으면서 다들 거기에 대해서 이견이 있거나 그런 것이 전혀 없지 않습니까? 그냥 뭐 통일된 그야말로 한 몸으로 그렇게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보수는 생각들이 달라요. 예를 들면, 그 세 분만 놓고 봐도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한 분은 한 분을 배척하고 한 분은 또 투쟁을 하고 그런 과거의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까지도 물리적인 통합도 안 돼 있는 것 같다. 그것부터라도 우선 통합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 정도기 때문에 당내의 앞으로의 가는 방향이 제대로 될 수가 없다. 저는 이렇게 보는 거죠. 그러니까, 홍준표 대표께서 말씀하신 한분 한분 3김에 대해서 얘기하셨던 부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 앵 커 그런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만, 그런 옛 정치인들, 정치 어르신이라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할 것 같은데 정치 어르신들의 그런 어떤 가치, 한분 한분이 가지고 있었고 당시 시대 반영하면서 구현하려고 했던 정치인의 가치. 그런 것들이 지금 대한민국 보수 정치에서는 조금 멀어진 것이 아닌가. 없어진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정치를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부분이 있다. 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현철 그러니까, 과거에는 물론, 민주 대 반민주의 구도였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고 또 물론, 다르긴 합니다만, 저는 구도적인 측면에서는 거의 비슷하다고 봐요. 왜 그러냐면, 그 당시도 일방적으로 군부 독재 정권이 사실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를 다 3권을 장악하고 있는 형태라고 봐야 하죠. 또 그리고 국회 구성도 거대 여당과 소수의 야당. 이런 형태였다고요. 지금과 같습니다. 다른 건 유일한 건 현재 이재명 정부는 합법적으로 선거를 통해서 당선된.

○ 앵 커 그렇죠.

● 김현철 그래서 그런 정부가 세워졌기 때문에 사실은, 어찌 보면 더 절대권력을 가졌다. 이렇게 저는 얘기를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그 당시의

○ 앵 커 견제 세력이 없다고 봐야 되나요? 지금은요?

● 김현철 맞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김영삼 대통령이 야당 시절에는 결국, 거대 권력하고 맞서서 싸워서 대항할 수 있는 무기라는 것이 결국, 국민이었어요.

○ 앵 커 그렇죠.

● 김현철 근데 그 국민이

○ 앵 커 민심이었죠.

● 김현철 민심이었어요. 그 민심을 그걸 또 얻고 나올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가 뭐냐면 아, 그렇게 우리 국민을 위해서 정말 제대로 정치를 해서 돕겠구나라는 그런 서로 간의 상호 믿음이라 할까요? 이런 것을 결기를 통해서 정말 강한 결기를 통해서. 저는 아버님의 리더십 중에서 덕목 중에서 크게 얘기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저는 용기와 결단이라고 생각해요.

○ 앵 커 용기와 결단.

● 김현철 네. 목숨을 건 단식 투쟁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 3당 통합이라는 정치생명을 건 도박도 있었고요. 결국, 그것을 통해서 보수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 거죠.

○ 앵 커 그거 생각하면 지금은 상황이 정말 뭐랄까. 안타깝다고 생각을 하시겠습니다.

● 김현철 예. 그러니까 참 너무나 다른 것 같아요.

○ 앵 커 제가 이 토크 말미에 다시 한번 YS,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가치나 이 부분 살짝 한번 여쭤보도록 하고요.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에 대해서 홍준표 전 시장도 예상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보수는 더 힘들어질 것이다. 그러면 재창당 수준의 어떤 혁신이 필요하다. 홍준표 전 시장 정계 은퇴했거든요? 어떻게 다시 돌아올 거라고 보세요? 아니면 창당할 것으로 보세요?

● 김현철 저는 개인적으로 홍준표 전 대표하고도 친분 관계가 있습니다만, 홍준표 전 대표 역시, 기성 정치권 쪽은 이제는 좀 젊은 세대, 젊은 청년 정치인들 이런 쪽으로 세대교체에 저는 굉장히 방점을 좀 찍고 싶거든요.

○ 앵 커 세대교체.

● 김현철 예. 그래서 홍준표 전 대표가 그런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하면 저는 참 좋습니다.

○ 앵 커 하지만 중심이 돼서는 안 된다.

● 김현철 본인이 중심이 돼서 그것을 한번 만들어보겠다 하는 것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 앵 커 청년 정치에 대한 기대가 크시네요? 바로 그러면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퇴임하면서 최근에 그만두면서 어떤 말씀을 하셨냐면, 개혁 점수를 몇 점으로 줄 수 있냐. 국민의힘.

● 김현철 0점이라고 그랬죠.

○ 앵 커 0점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만큼 실망이 크다는 얘기거든요. 젊은 정치인들이 당에 대해서 뭔가를 쇄신하려고 했고 개혁과 혁신을 하려고 했는데 막상 부닥쳐 보니까, 맞닥뜨려 보니까 실망을 했단 말이죠. 이 부분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김현철 이준석 전 대표부터 먼저 얘기를 잠깐 하면 30대 대표로 출발했지 않습니까?

○ 앵 커 당원들이 뽑아준 대표입니다.

● 김현철 맞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윤석열 대통령 시절인데 저는 굉장히 기대가 많이 컸어요. 그래서 앞으로 정말 YS의 40대 기수론 못지않게 30대 대표로서 출발해서 당을 혁신적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 그런 인재가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만, 결국 그것도 좌절되지 않았습니까? 근데 이번에 김용태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저는 실권 없는 김용태 위원장이 처음에 임명됐을 때가, 김문수 후보가 대선기간 동안에 결국 권영세 의원이 사퇴하면서 임명을 했잖아요? 그거는 굉장히 명목상의 비대위원장을 앉혀놓은 셈밖에 안 된 거 아니냐. 실권 없는 위원장이었다. 그러니까, 김용태 위원장 혼자서 아무리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그런 안을 내려고 하더라도, 이미 영남 기득권에 있는 그런 주류 세력들이 그것을 방해하고 가로막고 있는데 가능하겠습니까? 그러니까 힘겨운, 혼자서 고군분투한 그러한.

○ 앵 커 외로웠을 것이다.

● 김현철 예. 그렇게 해서 끝난.

○ 앵 커 그런데 상황은 여전히 계속 진행 중이지 않습니까? 지금 현재 원내대표 그리고 비대위 송언석 비대위로 체제가 꾸려졌는데 역시 윤핵관. 소위, 구 잔류 세력들의 어떤 지지를 받아서 원내대표가 됐고 많이들 그렇게 보고 계시죠. 지금 계속 세력이라고 해야 될까요. 유지가 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 안 좋은 상황이 전개되는 거 아닌가요?

● 김현철 그럼요. 저는 지금 현재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됐을 때도 마찬가지였고, 저는 김문수 후보 개인적으로도 저도 잘 압니다만, 김문수 후보를 정말 독립적인 후보다.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거는 윤석열 후보하고 호흡을 같이한 후보기 때문에 절대 그 후보가 제대로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지 않았었죠. 지금도 마찬가지로, 아까 조금 전에 계속 말씀하셨습니다만, 아니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패배까지 했으면.

○ 앵 커 책임을 져야 되는데.

● 김현철 대통령은 그런 얘기 일체 안 하고 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이라도 나서서 책임 있는 반성과 자성을 갖고 얘기를 했어야 되는데 아무도 얘기를 안 해요. 저는 참 놀라운 사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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