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의 대조선 침략 야망 그대로… 국방력 강화 성과 자만 금물”

김경필 기자 2025. 7. 3. 08: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로 파병한 북한군 전사자의 유해가 담긴 관을 어루만지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달 29일 평양에서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예술인 공연 중 무대 배경화면으로 공개됐다. /조선중앙TV 연합뉴스

북한이 3일 “미제의 대조선(대북) 침략 야망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며 무력의 지속적인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제의 대조선 침략 야망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 연합 연습을 거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지금도 미국은 이전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조선반도 지역에 전략 자산들을 상시 배치 수준에서 투입하고 있다”며 “우리의 안전상(안보상) 우려를 무시하고 정세를 악화시키는 도발 행위들을 상습적으로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우리는 강해지고 또 강해져야 한다”며 “힘이 약한 탓에 침략의 대상이 돼 고스란히 얻어맞고 처참한 굴욕을 당하지 않으면 안 된 일부 나라들의 실태가 이를 실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 이스라엘군과 미군으로부터 군 지휘부와 핵시설 등을 공습당하고도 강하게 반격하지 못한 채 휴전에 동의해야 했던 이란 등을 염두에 둔 주장으로 보인다.

신문은 “우리가 국방력 강화에서 이미 이룩한 성과들에 자만해 잠시나마 정체한다면, 안전(안보) 환경이 위태로워지고 우리 국가가, 인민의 생활이 위협적인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도 했다.

신문은 그러면서도 “우리 국가가 핵강국으로 솟구쳐 올라 미국의 세계 전략의 중심 고리로 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세력 판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며 “제국주의의 지배 체계에는 커다란 파열구가 났다”고 자평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