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삼성중공업, 달러 약세가 오히려 실적 부각…목표 주가 상향”

이병철 기자 2025. 7. 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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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삼성중공업에 대해 달러 약세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맺은 외화 거래 계약으로 수천억원의 평가 이익이 발생해 일부 계약 해지 건에 대한 손실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달러 환율이 최근 하락하고 있으나, 삼성중공업은 선도환계약을 통해 2651억원의 평가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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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삼성중공업에 대해 달러 약세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맺은 외화 거래 계약으로 수천억원의 평가 이익이 발생해 일부 계약 해지 건에 대한 손실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이 제작한 FLNG./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2조7778억원, 영업이익은 1746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33.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6.3%로 추정한 실적대로라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건조선가 지표도 전년 동기 대비 7.2%, 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조업일수 증가와 캐나다 시더 FLNG 착공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더 FLNG가 예상보다 빠르게 착공해 본격적인 매출발생이 시작됐다”며 “후속 공사인 코랄 술(Coral Sul)2 FLNG는 내년 초 착공, 하반기에는 델핀 FLNG 수주 가시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영업 외적으로는 환율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달러 환율이 최근 하락하고 있으나, 삼성중공업은 선도환계약을 통해 2651억원의 평가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선도환계약은 일종의 외화 선물 거래로, 일정 환율에 외화를 거래하기로 한 약속을 말한다.

배 연구원은 “선도환계약 관련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 계약 해지에 따른 발주 자재 충당금 우려가 있으나, 선도환계약의 평가 이익을 초과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중공업의 목표 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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