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처요령] 두통 심하고 호흡·맥박 빨라지면 열사병 의심해야

김소영 기자 2025. 7.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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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내린다.

폭염경보는 온도 기준이 35℃ 이상이다.

폭염특보 발령 땐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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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처요령 살펴보니
시원한 장소에서 물 자주 섭취
무더운 시간대 농작업 최소화
이미지투데이

“폭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유엔(UN·국제연합) 산하 세계기상기구(WMO) 클레어 눌리스 대변인은 1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보통 7월이 북반구에서 가장 무더운 시기지만 올해는 여름 초입에 극심한 더위가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눌리스 대변인의 말은 국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전국에 가마솥더위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농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행정안전부는 6월30일 폭염 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1일엔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농민 등 폭염에 민감한 대상별 특성을 고려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폭염에 대처하는 요령을 농촌진흥청·고용노동부가 펴낸 안내서를 통해 알아본다.

- 폭염특보 기준은.

▶폭염특보는 기상청에서 일최고 체감온도에 따라 폭염주의보·폭염경보로 발령한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내린다. 폭염경보는 온도 기준이 35℃ 이상이다. 폭염특보 발령 땐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한다.

- 폭염 대비 건강 수칙 중 꼭 지켜야 할 세가지를 꼽는다면.

‘시·물·더’를 기억하라. 원하게 지내기, 자주 마시기, 운 시간에는 휴식하기를 말한다.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는다.

외출할 땐 양산·모자를 갖추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농작업장 근처엔 그늘막·차양막을 설치한다.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신다. 다만 신장질환자라면 의사와 상담한 후 섭취한다. 무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엔 야외작업을 최소화한다.

- 온열질환 증상과 대처법은.

▶체온이 정상보다 상승하되 40℃ 이하면 열탈진(일사병)을 의심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려 피부가 축축하고 얼굴이 창백한 것이 주요 증상이다. 땀이 나지 않는데 피부가 뜨겁다면 열사병일 확률이 높다. 두통이 심하고 호흡·맥박이 빨라져도 열사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의식이 있다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수분을 섭취하게 한 뒤 개선되지 않으면 119 구급대를 요청한다. 의식이 없다면 119 구급대 요청이 먼저다. 이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옷을 헐렁하게 한 다음 수건이나 천을 물에 적셔 이마·팔·다리에 올려놓고 체온을 떨어뜨린다.

- 내가 사는 곳 기상정보를 비교적 빠르게 알아보려면.

▶전화기를 들어 국번 없이 ‘☎131(기상콜센터)’을 누른다.

◇도움말=농진청 ‘여름철 농업인 건강안전가이드’ ‘농작업 안전 자가점검 체크리스트’, 고용부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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