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교육지원청, 이포초 ‘우리고장 탐방’ 독립운동가 발자취 체험

여주교육지원청이 미래교육지구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우리고장 탐방’ 프로그램에서 초등학생들이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역사체험 활동을 펼쳤다.
여주시와 여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추진하는 미래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일 이포초등학교에서 ‘우리고장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돼 3~4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여주시박물관과 연계해 오전 1시간 동안 3~4학년 복식학급 교실에서 진행됐다. 장광호 박물관 전문해설사가 강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여주지역의 역사문화유산과 독립운동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여주 출신 독립운동가인 엄항섭, 연미당, 조성환 선생의 활동상을 집중 조명했다. 학생들은 강의를 들은 후 독립운동가 사진이 부착된 큐브 만들기와 일제강점기 태극기 제작 체험에 참여했다.

체험활동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스티커로 제작해 큐브에 붙이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놀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독립운동가를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3·1운동 당시 집 안에 태극기가 없어 일장기에 검은색으로 태극무늬와 괘를 그려 태극기로 사용했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하는 태극기 만들기도 체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포에 독립운동가가 있는 줄 몰랐는데, 이번에 우리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한 분들을 알게 돼 우리 동네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생은 “3·1운동 때처럼 우리가 만든 태극기를 실제로 휘날리고 싶었다”며 체험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마송희 이포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활동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이라며 “학교에서 지역연계 체험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 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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