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로 미국 민간 고용 2년 만에 감소했지만...S&P 500은 사상 최고치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미국의 민간 고용이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베트남이 무역 합의에 도달하면서 뉴욕 증시의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 ADP가 발표한 6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3만 3천 명 줄며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관세 정책이 오락가락하다 보니 미국 기업들이 투자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으며 신규 고용과 퇴사자 대체에 소극적인 게 원인이란 분석입니다.
[김좌겸 /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 차장 : 향후 고용 시장의 노동 공급을 축소시키고 임금 상승을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 공급 축소의 효과로 일부 산업에서 구인난과 임금 상승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고요.]
민간 고용 쇼크에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 내린 44,484.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미국·베트남 무역 합의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인도 태평양 국가 최초로 베트남이 미국과 무역 합의에 도달해 상호 관세율이 46%에서 20%로 내려가면서 낙관론을 되살린 여파입니다.
캐피털 닷컴은 "관세 부과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치닫지 않는 한 낙관론은 커질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개발 투자를 늘리기 위해 9천 명 감원에 나서는 등 관세와 함께 AI가 탄탄했던 미국의 고용 시장에 중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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