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 ‘쿵’ 전기차, 방치하면 배터리 손상 커져

최인영 2025. 7. 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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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위 돌멩이나 이물질이 차 바닥과 부딪칠 때 종종 있죠.

만약 전기차라면 즉시 점검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겉보기에 괜찮다고 방치하면 배터리가 망가지는 지름길일 수 있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전북 정읍시 : "악! 뭐야?"]

[지난해 6월/전북 부안군 : "망했다."]

[2023년 6월/전남 나주시 : "전기차 시스템을 정비하십시오."]

배터리가 있는 전기차 하부에 도로 위 이물질이 부딪치는 사고들.

삼성화재 분석 결과, 배터리 손상의 90% 이상이 단독 주행 중 무언가와 부딪친 사고였습니다.

방지턱, 경계석, 맨홀 뚜껑 등도 잦은 원인이었지만, 돌멩이나 낙하물 같은 불특정 돌출물이 최대 화근이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이렇게 알루미늄 케이스에 씌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 큰 충격이 가해지면 이 케이스는 물론, 배터리까지 손상될 수 있는 겁니다.

케이스로 덮인 점이 육안 확인을 오히려 더 어렵게 합니다.

[박원필/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 "접수한 내용을 살펴봤더니, 갑작스럽게 시동이 안 걸렸다, 어제 퇴근할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늘 출근하려고 하니까 시동이 안 걸린다…."]

미세한 균열이라도 배터리에 습기가 차는 통로가 됩니다.

[손선익/자동차 정비 명장 : "비가 오지 않은 상태에서 외관 케이스가 손상되면 그냥 주행하면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비가 오게 되면 빗물이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배터리 충격이 의심되면 바로 점검받는 게 좋습니다.

제작사 대부분 점검은 무료입니다.

자차 보험에 들었다면 교체 비용도 보험 처리 가능합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 류재현/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혜/화면제공: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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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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