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결국 눈물, 천만원 패션·시험관 이슈 속 “27년간 조마조마”(유퀴즈)[어제TV]

이하나 2025. 7. 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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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효리가 조마조마했던 27년간의 연예계 생활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렸다.

7월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은 이효리가 등장하자 “그동안 이효리 씨의 다양한 모습을 봤지만 이 모습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사진만으로도 호불호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었던 이날 이효리의 패션은 천만 원대 한 명품 브랜드 제품인 것이 알려졌다.

이효리는 “저 올백하고 방송 처음 나온 거다. 이마가 넓은 편이라 젊었을 때는 올백하는 게 창피했는데 나이가 드니까 ‘뭐 어때?’ 이런 느낌이다. 메이크업 실장님이 점 찍는 걸 좋아하신다. 오늘 ‘유퀴즈’라고 하나를 더 찍어주셔서 네 군데에 찍었다”라며 “여기 나온다고 어제 스케일링을 했다. 피부과는 안 가는데, 그래도 예의를 차려야 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조세호가 스타일링을 칭찬하자, 이효리는 “‘유퀴즈’ 나온다고 하니까 의상 브랜드 협찬이 다른 거다. 명품 협찬들이 다 되더라. 명품 협찬이 많이 들어와서 골라 입기가 힘들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2013년 결혼 후 줄곧 제주에서 살았던 이효리는 지난해 11년 만에 서울로 이주했다. 6개월 동안 서울 생활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이효리는 남편과 비밀 연애를 했던 과거와 달리 다시 돌아온 서울에서 함께 데이트를 즐기며 신혼 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다고 만족했다.

이효리는 과거 매니저도 없이 혼자 메뚜기 탈을 들고 왔던 무명 시절 유재석과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구멍이 뚫린 돛단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야 했던 격동의 시대 때 예능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자꾸 사람들이 제가 화가 많다고 하는데 그냥 생긴 화가 아니다. ‘우리가 이러려고 가수가 됐나?’ 싶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슈퍼스타의 대명사인 이효리는 ‘텐미닛’으로 전국을 휩쓸었다. 이효리는 “그때만 해도 여자 솔로가 그런 곡을 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고 대중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그 곡을 회사에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제가 확신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당시 이효리는 신문 1면에 891번 등장해 기네스북에 등재 및 광고 모델이었던 휴대폰 매출을 300% 상승시켜 업계 최초 헌정 광고를 받는 등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당시 단골 기사 제목이었던 ‘이효리 비켜’, ‘이효리 뺨치는’이 언급되자, 이효리는 “근데 아직도 안 비켰다. 그때는 기분 나쁘지 않았다. 너무 기분 좋았다. 신인들이 나올 때 제 이름을 홍보로 쓴다는 게 그만큼 ‘내 자리가 아직 굳건하구나’라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음악적인 발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이효리는 “제주에 있을 때는 음악하는 친구들과 교류가 적어졌는데, 이제 서울 와서 여건이 된다”라며 LA에 거주 중인 ‘텐미닛’ 작곡가와 작사가였던 메이비와 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미모 리즈 시절이었던 ‘텐미닛’을 비롯해 자작곡 ‘미스코리아’ 활동, ‘효리네 민박’ 등 주기적으로 찾아왔던 자신의 리즈시절을 꼽은 이효리는 “어느 하나를 리즈 시절이라고 하면 나머지 시절이 서운할 것 같다. 대중에게 큰 반응을 얻지 못 했어도 그것도 나의 리즈 시절이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죽을 때까지 리즈 시절이 올 것 같다”라며 포기하지 않는 것을 강조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의 매력도 자랑했다. 이효리는 “너무 잘생겼다. 풍채도 좋고 사람이 멋있다. 저는 바쁘게 일만 하고 살았는데 오빠의 여유 있는 모습이 좋았다. 기타 치고, 필름 카메라 찍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여자 꼬시는 3종 세트가 낡은 컨버스화, 기타, 필름 카메라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저는 누군가와 연애할 때 2~3년 주기로 마음이 식는다. ‘결혼해서 마음이 식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있었다. 그래서 제주도로 데려갔나? 서른 살 꽃다운 나이에 데려가서 마흔 중반이 돼서야 서울로 돌아왔다”라며 “실제로 결혼할 때 주변에서 너무 말이 많았다. 우리는 너무 사랑하는데 주변의 흔듦으로 우리 사랑이 잘못되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때는 쉬고 싶어서 내려갔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서로 사랑을 지키고 싶어서 내려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세상을 떠난 반려견 순심이와 이젠 걷지 못하는 구아나, 암 말기인 석삼이 등 반려견 생각에 눈물을 흘린 이효리는 대중의 사랑에 대해 언급하던 중 다시 한번 눈물을 보였다. 최근에도 시험관 시술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갑론을박을 낳았던 이효리는 “여러분의 사랑이 저한테는 큰 원동력이었다. 어떤 작은 실수, 사건으로 그 사랑이 한꺼번에 날아갈까 봐 두려운 적이 정말 많다”라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살면서 실수도 하고 미담에서 보는 그런 인간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아끼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의지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랑이 한순간에 날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울 때가 있다. 물론 제가 잘해야겠지만 조금만 너그러운 시선으로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유재석은 “진짜 효리 씨가 뭔가 조마조마함이 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도 “저는 27년 동안 늘 조마조마했다. ‘이 사랑이 끝나면 난 그 사랑 없이 살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랑이 깨질까 불안해하는 꿈을 꾼다는 이효리는 “나도 강하고 쿨한 척했지만 늘 마음에 불안이 있다. 늘 사랑을 갈구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그 사랑 하나로 지금까지 살아온 느낌이다”라면서 “어떻게 보면 그 사랑 하나로 지금까지 살아온 느낌이다. 늘 불안한 마음으로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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