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 외환보유액 3개월 만에 증가…4100억달러선 회복

홍태화 2025. 7. 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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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6억달러 이상 늘어나 4100억달러선을 회복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6월 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02억달러로 5월 말과 비교해 5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5월 말까지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감소하며 2020년 4월(4039억8000만달러)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지난달 늘어나 4100억달러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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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3일 2025년 6월 말 외환보유액 통계 발표
3개월 만에 증가, 56억달러 늘어나 4100억달러 회복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해 4100억달러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미국 달러화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6억달러 이상 늘어나 4100억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와 운용수익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6월 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02억달러로 5월 말과 비교해 5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3개월 만에 증가 전환이다.

5월 말까지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감소하며 2020년 4월(4039억8000만달러)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지난달 늘어나 4100억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전년동월비로 보면 아직 2019년 6월(4030억7000만달러)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와 운용수익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6월 중 미국 달러화지수(DXY)는 약 1.9% 하락했다. 매 분기 말 비율 규제 준수를 위해 은행이 예수금을 늘리는 행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585억달러(87.4%), 예치금 265억4000만달러(6.5%),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158억9000만달러(3.9%), 금 47억9000만달러(1.2%), IMF포지션 44억7000만달러(1.1%)로 구성됐다. 한 달 사이 유가증권이 14억7000만달러 감소했고, 예치금이 68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이다. 2023년 8월 이후 올해 2월까지 9위를 유지하다가 지난 3월부터 한 단계 떨어졌다.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3조285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1조2981억달러), 스위스(9808억달러), 인도(6913억달러), 러시아(6804억달러), 대만(5929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87억달러), 독일(4564억달러), 홍콩(4310억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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