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봤습니다] 수렵육 ‘지비에(Gibier)’ | 월간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성공 축산으로 이끄는 경영 전문지 '월간축산' 7월호 기사입니다.
지비에(Gibier)는 프랑스어로 야생동물 고기인 '수렵육'을 말한다.
'야생동물 고기가 이렇게 맛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주인장 말에 따르면 일본에서 인기가 좋은 지비에는 사슴고기라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성공 축산으로 이끄는 경영 전문지 ‘월간축산’7월호 기사입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소비 확대 정책과 육가공·요리 기술 발달로 냄새가 거의 없고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자리를 잡게 됐다. 지비에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일반 식당도 간혹 있지만 지비에 본연의 맛을 느끼려면 전문 식당을 찾아야 한다. 지비에 전문 식당은 그 숫자가 적지만 지비에협회 등을 검색해 보면 위치와 메뉴 등이 상세히 나와 있어 찾는 것이 크게 어렵진 않다.

요리 재료는 주로 야생 곰·사슴·꿩·오리·토끼·멧돼지 등이다. 사냥한 야생동물을 재료로 사용하는 만큼 상황이나 지역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지비에가 없을 수 있다. 요리는 단품보다는 야생 조수별로 요리해 와사비·소금 등의 양념류와 같이 차례로 내놓는 세트 단위 판매가 일반적이다.
주인장 말에 따르면 일본에서 인기가 좋은 지비에는 사슴고기라고 한다. 와사비와 같이 먹을 것을 권했는데 맛있는 쇠고기를 먹는 느낌이었다. 다리살 부위는 약간 질긴 쇠고기 식감인 반면 등심 부위는 쇠고기보다 씹는 맛과 풍미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슴고기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이나 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고 한다.

멧돼지고기는 주로 소금에 찍어 먹는데 사슴고기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담백했다. 안심과 등심 부위는 쫄깃한 맛이 사육 돼지보다 두드러진 반면 다리살 부위는 살이 많은 닭을 먹는 것처럼 조금 퍽퍽했다. 멧돼지고기는 철분과 비타민B12가 풍부해 건강에 좋다. 토끼고기는 기름기 없이 담백한 것이 사육 토끼와 별 차이가 없었던 반면 오리고기는 특유의 냄새와 함께 맛도 사육 오리보다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육 동물보다 요리 후 식감이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즉시 먹을 것을 권한다. 지비에 세트 가격은 1인당 4500엔(4만 5000원) 내외다.
글·사진 김철웅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