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라탄 SKT AI, 신조어도 '척척'…"정보유출 우려 지웠다"
산업 특화 '버티컬 AI' 서비스로 B2B 공략

SK텔레콤이 차세대 LLM(거대언어모델) '에이닷엑스 4.0'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챗GPT처럼 "여행일정을 짜달라"거나 "○○ 설명해줘"라는 질문에 빠르게 답한다. 에이닷엑스 4.0은 중국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LLM(거대언어모델) '큐원(Qwen) 2.5'를 한국어에 맞게 개량한 AI 모델로, 특정 산업에 특화한 '버티컬 AI 서비스'를 만든다는 목표다. 다만 중국 AI 모델에 대한 우려는 숙제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올 상반기 개발한 에이닷엑스 4.0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에이닷엑스 챗' 베타 서비스를 최근 공개했다. 에이닷엑스 4.0은 알리바바 큐원 2.5에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시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GPT-4o(72.5점)보다 높은 78.3점을 받았다.

에이닷엑스 4.0의 강점은 글로벌 빅테크 LLM 대비 한국어 처리 속도도 빠르고 비용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점이다. 해외 LLM에서 한국어 사용 시 AI가 인식하는 문자 단위인 '토큰'이 영어보다 많이 필요해 처리속도는 늦고 비용은 더 비싸다. 예컨대 GPT-4o에서 "I ate an apple"이란 영어 문장은 4개 토큰으로 나뉘는 반면, "나는 사과를 먹었다"는 6개 토큰으로 분류돼 영어보다 1.5배 많은 API 비용을 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중국 LLM에 대한 국내 반감이 큰 점도 넘어야 할 산이다. 이를 의식한 듯 SKT는 에이닷엑스 챗 첫 화면에 '대화 내용을 저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개인정보보호정책에도 '이용자의 메시지나 답변은 저장하지 않는다. 이용자의 쿠키를 수집·저장하지 않는다. 기술적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SKT는 자체 구축한 슈퍼컴퓨터 '타이탄'에서 자체 데이터로 학습·필터링하고, 독자적인 토크나이저와 가중치(입력값의 중요도를 결정하는 매개변수)를 적용해 사실상 SKT표 AI 모델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SKT 관계자는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LLM을 기초로 했다고 종속되는 건 아니다. 자체 기술과 데이터로 주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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