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도 음악도 커피도 내 취향대로”…AI가 여는 맞춤형 콘텐츠 시대
딱딱한 글 팟캐스트로 쉽게
장문의 글 이미지 1장으로 요약
외국어 동영상은 한글 문서로
원하는 내용을 원하는 형식으로
AI는 초개인화 콘텐츠 기획자
![[이미지 = chat GPT]](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mk/20250703055105386khej.png)
최근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이 생긴 그는 조간 뉴스에 관련 내용이 나오자 곧바로 또 다른 생성형 AI 서비스인 ‘노트북LM’을 열었다. 소스 검색창에 ‘스테이블코인의 개념과 한국은행이 경고에 나선 이유에 대해 알려줘’라고 입력한 뒤 잠시 기다리자 7분 분량의 AI 오디오 브리핑 파일이 생성됐다. 마치 경제 전문가들이 라디오 패널로 등장해 해설하듯 자연스럽고 체계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노트북LM은 두 명의 화자가 이야기를 주고받는 팟캐스트 방식의 녹음 파일도 만들어준다.
조 대표는 음악 스타트업 대표답게 요약한 뉴스를 ‘수노AI(suno AI)’를 통해 음악으로 만들어 운동할 때 듣는다. 원하는 음악 스타일을 지정하면 AI가 작곡한 음악에 뉴스 내용을 붙여준다. 조 대표는 “많은 양의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필요에 따라 선별된 정보를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구글이 선보인 AI 기반 문서 분석 도구인 노트북LM은 전문가 토론 형식의 구조화된 브리핑을 생성해 정보의 맥락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용자가 학습하고 싶은 콘텐츠를 파일 형태로 업로드하면 AI가 오디오 강연과 정보 타임라인, 심지어 마인드맵까지 제공한다. 생소한 주제라도 노브북LM을 활용하면 전반적인 흐름과 개념을 잡기에는 무리가 없다.
AI 기반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스타트업 코딧의 정지은 대표는 ‘릴리스AI’와 ‘냅킨AI’를 자주 활용하고 있다. 릴리스AI는 유튜브, 블로그, PDF 등 장문의 콘텐츠를 핵심 내용만 텍스트로 추려 보여주는 AI 기반 요약 서비스다. 예컨대 릴리스AI를 활용하면 1시간짜리 긴 유튜브 영상의 경우 중요 내용이 담긴 스크립트와 분석 텍스트가 함께 제공된다. 추후에 관련 내용을 찾아보기 쉽게 영상 시작 몇 분에 그 내용이 나오는지도 분 단위로 표시를 해준다.
![[이미지 = 픽사베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mk/20250703055108010doaa.jpg)
회계사 출신 전업 투자자인 정민규 씨는 AI 마인드맵 서비스 ‘웜시컬’과 퍼플렉시티를 활용해 투자 일지를 정리하고 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한다. 그는 평소 금융 분야 기사와 기업 리포트를 퍼플렉시티에 입력해 요약본을 먼저 확인한 뒤 관심 있는 내용에 대해선 전문가와 함께 AI가 달아놓은 부연 분석을 꼼꼼히 읽고 있다. 추세 분석과 투자 전략의 사고 확장은 웜시컬을 이용한다. 정씨는 “직접 보고서 형태로 매매 일지를 정리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실천이 어렵지만, 웜시컬로 투자 인사이트를 흐름도처럼 만들어두니 나중에 복기하기 훨씬 쉽고, 유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데 용이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초개인화 AI 콘텐츠 확산 추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미디어와 블로그, 포털 등 정보 제공자가 정해진 형식으로 공급한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했지만, 이제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형태로 다양하게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 스스로가 AI를 통해 콘텐츠 기획자이자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AI 콘텐츠 플랫폼 ‘업힐’을 운영하는 더플레이의 강범준 대표는 “AI는 단순한 검색 도구나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맥락과 관심사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하고 편집해주는 ‘맞춤형 브레인’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를 넘어 ‘지식 활용의 구조’ 자체도 바뀌고 있는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신사동 식당서 아빠와 어깨동무”…최태원 장남 SK이노 그만두고 이직한 곳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5년 7월 3일 木(음력 6월 9일) - 매일경제
- “철갑탄도 막는 방탄기술 있다고?”...유럽이 반한 K방산, 주인공은 이 기업 - 매일경제
- “엄마 아빠 해줘” 더 이상 안 통한다…이제부터 수행평가는 교실에서만 - 매일경제
- “1억원권 수표 발행 해주세요”…보이스피싱 막은 농협 女직원 - 매일경제
- “12분마다 성범죄 발생한다”...여성이 혼자 여행가면 위험하다는 이 나라는 - 매일경제
- 줄기세포배양 기술로 심봤다...150년 수령 6억짜리 희귀 산삼 대량 생산 - 매일경제
- 멀쩡한 차량 13대 고장 낸 ‘이 주유소’…알고보니 휘발유 ‘99% 물’ - 매일경제
-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27시간 진통 끝에 통과한 트럼프 감세안, 내용은? - 매일경제
- 2025 KBO 올스타 확 바뀐다... 23명 첫 발탁+김현수 16년 개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