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더 안 뛴다" 뮌헨 '오피셜급' 발표…"2003년생 멀티 수비수 낙점" HERE WE GO 확인→클럽 월드컵 이후 작별 예고

박대현 기자 2025. 7. 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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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리그 27경기에서 2289분을 뛰어 조슈아 키미히 다음으로 높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그러나 '헌신'은 결국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피치 위 내용에 대한 성토만 남은 모양새다. 독일 유력지 '키커'는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고생했지만 경기 출전을 강행했고 이는 경기력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시즌 막바지엔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 내몰렸다"며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뉘앙스를 보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명단에 복귀한 김민재(29)를 두고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합류한 점은 매우 기쁜 소식이다. 다만 클럽 월드컵 일정은 함께하지만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진 이적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밝혀 사실상 '한국인 수비수 매각'을 공식화했다. 이미 대체자로 풀백과 센터백을 두루 소화하는 2003년생 헤나두 베이가(첼시)를 낙점했다는 보도가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를 통해 제기돼 구단 플랜대로 이적시장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 축구계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올여름 뮌헨은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위해 베이가를 잠재적 후보 4인 중 한 명으로 지목하고 위시 리스트 상위에 추가했다. 김민재 이적 여부와 협상 시점에 따라 (베이가 영입 양상이) 결정될 것"이라고 적었다.

"올해 첼시를 떠나 유벤투스로 임대된 베이가는 이번 여름 블루스 유니폼을 벗고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복수의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표명했다"며 베이가 영입전에 참여한 유력 구단 중 한 곳이 뮌헨이란 사실을 귀띔했다.

김민재는 사흘 전 플라멩구(브라질)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킬레스건 재활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피치를 밟진 못했다. 벵상 콤파니 감독은 플라멩구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자말 무시알라와 김민재는 아직 100% 몸상태가 아니"라며 출전 여부에 물음표를 달아 6월 조기 복귀설을 일축했다.

에베를 단장은 뮌헨이 플라멩구를 4-2로 일축한 뒤 진행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김민재 방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김민재가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도 "클럽 월드컵 일정은 팀과 함께할 예정이지만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진 이적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실한 건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와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 여정에 동행한다. 두 선수 모두 스쿼드에 포함돼 콤파니 감독 호출을 기다릴 것이다. 다만 그와 별도로 뮌헨은 이적시장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대회 전후로 여러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며 방출 움직임에 힘을 실을 것임을 천명했다.

사실상 김민재를 향한 적절한 수준의 제안이 온다면 매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에베를 단장은 지난 시즌에도 김민재의 실책성 플레이를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달 영입한 요나단 타의 열렬한 팬으로 이적생에게 일찌감치 차기 시즌 후방 리더 보직을 일임했다. 수비수로서 김민재보다 타에게 더 큰 확신을 가진 상태이며 이로 인해 클럽 월드컵 이후 이적시장 상황에 따라 김민재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리그 27경기에서 2289분을 뛰어 조슈아 키미히 다음으로 높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그러나 '헌신'은 결국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피치 위 내용에 대한 성토만 남은 모양새다. 독일 유력지 '키커'는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고생했지만 경기 출전을 강행했고 이는 경기력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시즌 막바지엔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 내몰렸다"며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뉘앙스를 보였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수비 불안을 노출해 경기력 비판을 넘어 '기량을 의심받는' 처지로까지 내몰렸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통증에도 팀을 위해 헌신적으로 출전을 강행했지만 독일 언론은 그 배경에 주목하기보다 김민재가 빅클럽 수준의 센터백이 아닐 수 있다는 뉘앙스를 틈날 때마다 시사했다.

이 탓에 올여름 숱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친정팀 SSC 나폴리를 필두로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 세리에 A 구단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한국인 센터백 영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일찌감치 '김민재 이후'를 준비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2년 전 바이어 레버쿠젠 무패 우승을 이끈 타 영입은 신호탄 격이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김민재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요구 이적료 또한 크게 낮췄다. 2023년 나폴리로부터 영입할 때 들인 5000만 유로(약 799억 원)를 전액 회수할 계획을 접고 이적료 마지노선을 3000~3500만 유로(약 479~559억 원)로 대폭 감액했다. 유럽 5대리그 상위 팀들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액수로 이번 여름 내에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셈이다.

▲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리그 27경기에서 2289분을 뛰어 조슈아 키미히 다음으로 높은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그러나 '헌신'은 결국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피치 위 내용에 대한 성토만 남은 모양새다. 독일 유력지 '키커'는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고생했지만 경기 출전을 강행했고 이는 경기력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시즌 막바지엔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 내몰렸다"며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뉘앙스를 보였다.

콤파니 감독은 다음 시즌 우파메카노와 타를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재는 자연스레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려났다. 뮌헨 입단 후 팀을 위해 헌신해왔고 경기 내외적으로도 성숙한 마인드를 보였지만 유럽 톱클래스 구단의 대우와 팀 내 경쟁은 냉혹했다. 뮌헨 수비진이 줄부상에 신음하는 위기 국면에서도 2년 연속 '꾸준한 출장'을 이어 가는 투혼을 보였지만 결국 남은 건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뿐이다.

일단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 기간에 출전 여부와는 상관없이 팀 훈련에 집중하고 아킬레스건 부상 회복을 완료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 참이다. 일각에선 파리 생제르맹(PSG)과 8강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 분위기를 보면 출전 가능성은 미지수다. 뮌헨과 계약은 2028년까지이나 계약 기간과 별개로 김민재 미래는 여전히 높은 유동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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