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내한공연 갖는 영국 로열 발레단… “대표작 스냅샷 모음, 과거-오늘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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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열 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에서 주요 장면만 뽑아낸 '스냅샷' 모음이라 봐도 좋아요. 발레단의 과거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겁니다."
세계 최고 발레단을 꼽을 때면 언제나 수위를 다투는 '영국 로열 발레단'이 2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실제로 로열 발레단은 영국 일정 자체가 빠듯해 1년에 한두 개 나라에서만 해외 공연을 갖는다.
올해 로열 발레단 공연은 대표작 10여 편으로 이뤄진 '더 퍼스트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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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전 출산 후 첫 복귀 무대
두 아이 엄마를 환영해줘 감사”

세계 최고 발레단을 꼽을 때면 언제나 수위를 다투는 ‘영국 로열 발레단’이 2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5, 6일 공연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케빈 오헤어 예술감독은 “해외 공연은 우리에게도 흔치 않은 기회”라며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나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로열 발레단은 영국 일정 자체가 빠듯해 1년에 한두 개 나라에서만 해외 공연을 갖는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뿐이다. 내한 공연은 2005년 ‘신데렐라’와 ‘마농’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무용수 22명에는 세계적인 발레리나 나탈리아 오시포바를 포함한 수석 무용수 9명이 포함됐다. 바딤 문타기로프와 후미 가네코는 ‘해적’ 2인무로 호흡을 맞춘다. 후미는 “한국에서 공연하는 게 처음이라 큰 기대감을 갖고 매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젤’의 알브레히트 왕자 역으로도 출연하는 문타기로프는 “색깔이 다른 작품 두 편을 동시에 추게 됐다”며 “로열 발레단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는 무용수에게 끊임없는 도전 과제를 던져 준다”고 했다.
로열 발레단의 첫 한국인 정식 단원인 최유희(퍼스트 솔로이스트)는 ‘아스포델 초원’을 선보인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사후 세계 아스포델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작품으로, 최유희는 2010년 세계 초연 때도 출연했다. 그는 “9개월 전에 둘째를 출산한 뒤 첫 복귀 무대라는 의미가 크다”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엄마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발레단에 감사하다. 두 아이와 서울에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발레단의 첫 한국인 남성 무용수인 전준혁(퍼스트 솔로이스트)도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로 무대에 오른다.
웨인 맥그리거 안무가의 작품으로 기대가 컸던 ‘크로마’는 내한 공연에서 최종적으로 빠지게 됐다. 오헤어 감독은 “지난주 담당 무용수가 갑작스레 부상을 입어 대체 무용수나 작품을 마련할 수 없었다”며 “이를 핑계 삼아서라도 한국에 머지않아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린다”고 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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