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 ‘판치르’ 평양방어 투입… 파병 대가 무기-기술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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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에서 받은 이동식 방공시스템 '판치르 S-1'(사진)을 수도 평양 방어에 활용하기 위해 실전 배치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밝혔다.
상대적으로 방공망이 낙후돼 있단 평가를 받아온 북한이 러시아 파병 대가로 방공 무기체계를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은 올 5월 북한이 러시아에 약 900만 발의 포탄과 100여 발의 탄도미사일 등을 제공했고, 그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판치르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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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이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첫 번째 판치르는 이미 평양에 설치돼 수도 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어로 ‘갑옷’이라는 뜻의 판치르는 러시아가 개발한 대표적인 방공 무기다. 레이더와 더불어 지대공 유도미사일, 대공포 등을 갖춰 약 40km 상공의 순항미사일이나 드론을 탐지해 요격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약 1500만 달러(약 203억8000만 원)로 추정된다.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은 올 5월 북한이 러시아에 약 900만 발의 포탄과 100여 발의 탄도미사일 등을 제공했고, 그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판치르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MSMT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의 전문가 패널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한미일 주도로 11개국이 만든 기구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가 (무기체계 관련) 북한 인력들을 재교육하고 있고, 곧 북한이 이 기술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러시아에서 단순히 무기만 제공받는 게 아니라 주요 군사기술 지원까지 받고 있다는 것.
그는 앞으로 러시아로 유입되는 북한 주민 수가 급증할 수 있고, 이 중 일부가 러시아군에 자원 입대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기존처럼 북한군을 공식 파병할 경우 국제사회나 내부의 반발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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