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헝가리 상대하는 U19 여랑이, 강병수 감독 "높이에 도전"

인천/배승열 2025. 7. 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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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배승열 기자] 세계의 벽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2025 FIBA U19 농구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여자 U19 대표팀이 2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수원대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U18에 이어 U19 사령탑을 맡은 강병수(수원여고) 감독은 "상대 높이에 대한 수비 연습을 하고 있다. 상대의 높이가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신장이다"며 "출국 전까지 남중부와 두 번, 단국대와 연습 경기로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U19 대표팀은 U18 멤버 중 6명의 선수가 부상과 기량 미달을 이유로 교체됐다. 코치 또한 이영현(청주여고), 이선영(수피파여중) 코치를 대신해 권은정(화봉고), 이상훈(구미중)로 교체됐다. 소집 초반 다소 어수선하고 코트 안에서 손발이 맞지 않은 모습이었으나, 시간이 지난 지금 선수단은 분위기를 다잡았다.

강병수 감독은 "신한은행, 삼성생명, 우리은행, BNK, KB, 하나은행 등 프로 팀들의 많은 도움과 협조 속에 연습 경기와 훈련을 할 수 있었다"며 "또 U18에서 주축 선수들이 한 시즌 프로에서 보내면서 여유가 생긴 모습이다. 훈련할 때 분위기를 주도하며 후배들에게 시범을 보이며 따라올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늘 느끼는 점이지만 농구는 역시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U19 대표팀 주장은 송윤하(KB)다. 하지만 경미한 허벅지 부상으로 잠시 팀 훈련을 빠지고 재활 중이다. 코트에서는 이민지(우리은행)가 팀원들을 이끌며 조직력을 다듬고 있었다.

강병수 감독은 "아무래도 수비, 수비에 집중하고 있다. 앞선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상대에게 오펜스 리바운드를 내주지 않기 위한 몸싸움도 강조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적극적으로 외곽슛을 주문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 최장신은 신한은행 김채은(186cm)이다. 여기에 이가현, 황윤서, 최예슬, 정현 등 장신 포워드 라인이 대기 중이다. 강병수 감독은 이들에게 내외곽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가능한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를 바란다.

아울러 대표팀은 연습 경기 동안 KSPO 한국스포츠과학원 차세대 스포츠과학 지원센터 영상팀으로 부터 훈련과 상대 전력 분석을 도움받고 있다.

차세대 스포츠과학 지원센터 영상팀은 "연습 경기 동안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달한다. 벤치에서 코치들이 공격과 수비 장면을 다시 보면서 선수들에게 그때그때 피드백을 주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상대 전력 분석 영상을 제공하며, 주요 패턴과 수비 움직임을 공유한다"고 전했다.

강병수 감독 또한 스포츠과학의 힘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강 감독은 "연습 동안 실시간으로 우리가 부족한 점을 피드백 받으며 보완할 수 있어서 좋다. 좀 더 디테일하게 개선할 수 있고, 바로바로 연습할 수 있어서 좋은 시스템이 도입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습경기 이후 한국중고농구연맹 박소흠 회장은 U19 대표팀과 수원대에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하며 격려했다.

지난해 한국 여자고등부 엘리트 농구 등록 선수는 148명이었다. 얇은 선수층과 부족한 훈련 시간이 현실인 상황이지만, 청소년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 무대에서 세계 대회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더 높은 세계 무대 벽을 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기적 같은 상황 속에 WKBL 구단,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한국중고연맹은 물론이고 스포츠과학이 청소년 대표팀을 돕고 있다.

체코 브루노에서 열리는 이번 U19 농구 월드컵은 7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대표팀(청소년 여자 랭킹 21위)은 예선 A조에서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 15분 미국(1위), 14일 오전 2시 45분 이스라엘(23위), 15일 오후 9시 30분 헝가리(7위)를 상대한다. 대표팀의 출국일은 9일 오전이다. 이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응원한다.

*U19 여자농구 국가대표
강병수 감독
권은정, 이상훈 코치

가드
이민지(177cm, 우리은행)
임연서(172cm, 수피아여고2)
이원정(173cm, 온양여고3)

포워드
최예슬(179cm, 삼성생명)
정현(180cm, 하나은행)
김연진(177cm, 숙명여고3)
최예원(178cm, 삼천포여고3)
이가현(180cm, 수피아여고3)

센터
홍수현(180cm, 상주여고3)
황윤서(184cm, 선일여고3)
김채은(186cm, 신한은행)
송윤하(181cm, KB)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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