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숨은 승리 주역 ‘베테랑’…전준우 “정훈·민성이가 힘내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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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가 6연승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뒤 전준우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순위권에 붙어있는 팀들과 경기가 있고 중요한 시리즈라는 걸 선수단 모두가 알고 있었다. 특히 LG와 경기는 항상 쉽지 않아 상대 선발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민성이를 포함한 타자들도 타석에서 집중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부상자가 많은 때 정훈과 민성이 같은 베테랑이 힘을 내줘서 팀이 순위를 잘 유지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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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도 추가점 뽑으며 한몫
베테랑 활약에 감보아 ‘6연승’
고참들 ‘노련미’ 돋보인 경기
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가 6연승을 달성했다. 감보아가 연승을 달릴 수 있던 건 타선, 정확히는 ‘신예들의 반란’ 속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는 ‘베테랑’의 뒷받침 덕분이다.

지난 2일 감보아가 LG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승을 따냈다. 지난 5월 말 KBO 데뷔전을 치른 감보아는 첫 경기에서 패전의 쓴맛을 봤을 뿐 지난달 3일부터 모두 승리를 따냈다.
LG전에서도 감보아가 지닌 빠른 직구는 상대 타자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선발승’을 따내려면 감보아 혼자서는 불가능했다. 타선의 도움이 절실했다.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올려 3회까지 롯데와 LG는 득점 없이 팽팽한 선발 투수 싸움을 이어갔다. 롯데 감보아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 준 건 주장 전준우였다. 전준우는 4회 앞선 타자 레이예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섰다. LG 임찬규의 공 두 개를 지켜봤다. 140km 직구가 초구로 꽂혔다. 127km 체인지업이 날아들자 전준우는 방망이를 들이밀었다. 아쉽게 파울볼이 됐다. LG 임찬규는 또다시 125km 체인지업을 던졌다. 직전에 봤던 유사한 궤적으로 공이 날아들자 전준우는 힘껏 방망이를 돌렸다. 공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순식간에 투런 홈런이 터졌다. 승부의 무게추는 롯데 쪽으로 조금 기울었다.

주장 전준우가 선취점을 내주자 선발 감보아 어깨는 한결 가벼웠다. 5회 만루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유격수 전민재 수비 도움으로 실점 없이 빠져나왔다. 6회초 감보아는 눈에 띄게 안정됐다. LG 선두 타자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 타자 오지환도 삼진으로 솎아 냈다. LG 세 번째 타자 김주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시금 150km가 넘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LG 송찬의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롯데 베테랑은 6회말 다시 지원 사격에 나섰다. 1사 1루 상황에서 전준우가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전준우는 안타를 치며 1루에 나가 있던 박찬형을 득점권까지 내보냈다. 이번에는 후속 타자 김민성이 ‘일’을 냈다. 김민성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2-0이던 점수 차이를 3-0, 석 점 차이까지 벌렸다. 행운도 뒤따랐다. LG 투수 보크가 선언되며 3루에 나가있던 전준우가 홈을 밟았다. 롯데 전민재는 LG 2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 사이 김민성도 홈을 밟으며 6회말에만 석 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9회 LG는 두 점을 추격했으나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올려 5-2, 석 점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전준우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 순위권에 붙어있는 팀들과 경기가 있고 중요한 시리즈라는 걸 선수단 모두가 알고 있었다. 특히 LG와 경기는 항상 쉽지 않아 상대 선발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민성이를 포함한 타자들도 타석에서 집중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부상자가 많은 때 정훈과 민성이 같은 베테랑이 힘을 내줘서 팀이 순위를 잘 유지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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