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軍, 가자지구 휴전안 동의”

김보경 기자 2025. 7. 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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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에 동참 압박
/로이터 연합뉴스지난 4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 단체 하마스와) 60일 휴전안을 확정하는 데 필요한 조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타르와 이집트 대표단이 중재안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중동의 이익을 위해 하마스가 제안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중동의 상황은 개선되기는커녕 오직 나빠지기만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의 발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오는 7일 미국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 두 정상의 이번 만남은 트럼프의 집권 2기 들어 세 번째, 지난달 21일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네타냐후는 트럼프를 비롯해 마코 루비오 국무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 등 미국 고위급 인사들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이 휴전안을 수용하는 대가로 요구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월 트럼프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지만, 하마스가 납치한 이스라엘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완전 철수 등에 대한 이견으로 전쟁이 재개된 상태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이란 등 국제적 충돌이 일어나는 곳마다 중재자로 나서고 있다. 가자지구에 대해서도 지난달 27일 “(휴전이) 임박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주 안으로 휴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중재 의지를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협정을 이끌어 낸 트럼프가 이참에 가자지구 휴전까지 달성해 중동의 안정을 실현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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