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몰던 차량 대관령휴게소 식당 돌진 1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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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대관령휴게소(강릉방향)에서 80대가 운전하던 SUV가 식당으로 돌진해 16명이 다쳤다.
고령운전자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번 사고도 고령운전자의 운전미숙이 원인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강원도내 고령운전자 사고는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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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가속페달 혼동” 진술
작년 도내 사고 1548건 ‘증가세’
면허 반납자 수 1.8%에 그쳐

강릉 대관령휴게소(강릉방향)에서 80대가 운전하던 SUV가 식당으로 돌진해 16명이 다쳤다. 고령운전자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쯤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휴게소에서 80대 여성 A씨가 몰던 대형 SUV가 휴게소 내 식당가로 돌진, 식당 이용객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이 골절상을 입는 등 3명이 중상을 입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국제 여름학교에 참석한 20대 외국인 등 휴게소 이용객 7명도 다쳐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6명은 현장에서 조치를 받았다.
A씨는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혼동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나 약물 운전을 한 상태는 아니었다.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면 차량은 빠르게 식당을 들이받으면서 식당 내부 주방까지 들어갔다. 시민들은 급하게 대피를 시도했지만 차량을 피할 순 없었다. 만약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한 이용객들이 더 몰렸다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이번 사고도 고령운전자의 운전미숙이 원인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강원도내 고령운전자 사고는 증가세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내에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1548건이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2005년 이후 최고치로, 2022년 1303건과 2023년 1420건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23년 11월 춘천시 퇴계동 일대에서 승용차를 몰다 보행자 3명을 들이받아 숨진 사건도 80대 고령운전자에 의해 발생했다. 그는 지난해 항소심에서 금고 2년 6개월의 형이 내려졌다.
급한대로 각 지자체 등은 고령운전자들의 면허반납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저조하다. 지난해 말 기준 강원도내 고령운전자 19만 7098명 중 면허 반납자 수는 3644명(1.8%)에 그쳤다.
한편 경찰은 A씨가 페달오조작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재훈·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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